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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박근혜, 조원진과 김문수에 사망선고” - 옥중서신 통해 여야 정치권 행보 모두 비판
  • 기사등록 2020-03-12 23: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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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기독자유당 전당대회에서 함께했던 전광훈 목사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정치권 개헌 움직임에 “미쳤다” “대한민국 반드시 망한다”

여는 사회주의로, 야는 내각제·이원집정부제로 가려 할 것

황교안 책임도 크다… 김문수는 큰 실수, 광화문 이용 말라



전광훈 목사(한기총 대표회장)가 원포인트 개헌안에 대해 “정치권이 미쳤다. 지금이 어느 때인데 개헌을 말하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 목사는 11일 옥중서신에서 “개헌을 여야가 다 합의하고 환영하겠지만 서로의 속뜻은 전혀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여권은 이인영이 말한 것처럼 사회주의 개헌을 통해 북한으로, 야권은 내각제와 이원집정부제로 가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대해 “이는 아주 위험한 발상이고,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은 반드시 해체돼 북한으로 갈 것”이라며 “(여권은) 그러려고 공수처법 선거법 예산법 등을 건국 후 70년 만에 (처음으로) 야당과 합의 없이 통과시켰던 것이고, 야권의 공천을 보니 이미 그들은 당선과 관계 없이 내각제 공천을 완료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래서 제가 광화문이 나서야 한다고 소리쳐 외쳤던 것이다. 그러나 김문수가 광화문의 동의 없이 우리공화당 감으로 여러 모로 어려워졌다”며 “박근혜의 메시지로 인해 조원진과 김문수는 사망선고을 받았다. 절대로 그들의 계획은 불가능하다. 박근혜가 그들을 버렸기 때문이다. 그동안 박근혜를 위해 목숨 걸고 싸웠던 서울역 세력은 참담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에 대해 “유영하 변호사 한 명 국회의원 만들려고 한 국민 담화로 보인다”며 “제가 감옥에 오기 전에 유영하 변호사가 제게 찾아와서 중요한 몇 가지를 말했다. 전체 내용 듣고 보니 결국 유영하 변호사가 국회의원 되는 것에 관한 내용이었다. 저는 ‘그렇다면 대통령 메시지와 사인을 받아오라’고 전달했다. 그러나 그 직후에 김문수가 서울역 조원진에게 가는 것을 보고, 박근혜와 유영하는 광화문을 외면하고 미래통합당으로 가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모든 정치인들이 자신의 생각을 갖고 결정하는 건 자유지만, 이 시점에 대한민국의 흐름을 잘 알지 못하는 것 같다”며 “미통당은 이제 자신만만해져 공천을 내각제 개헌 세력으로 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대한민국은 반드시 망한다. 그러면 황교안의 책임도 적지 않다. 이대로 가면 반드시 고려연방제를 찍고 북한으로 가게 될 것이다. 혹시 야당이 이겨도 내각제 개헌을 거쳐 결국 고려연방제로 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김문수와 조원진은 당황해서 이제 미통당보고 받아달라고 하고 있으나, 그들은 무반응이다. 그 이유는 박근혜가 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원진 김문수를 받아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결국 나라는 망할 것”이라며 “저는 김문수에게 3년간 이리 될 것이라고 말해 왔다. 박근혜는 반드시 가만히 기다리다가 서울역 세력이 10% 지지를 넘기면 ‘모든 건 내가 시켰다’고 할 것이고, 그 이하로 떨어지면 ‘나는 절대 시킨 적 없다’고 할 것이라고 했다. 결국은 영리한 박근혜는 3년 동안 옆에 있어준 유영하 하나를 국회의원 만들려고 미통당을 선택했다”고 했다.



그는 “김문수는 큰 실수를 했다. 자유한국당에 있었으면 컷오프당할 것을 알고, 광화문 세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여 다시 미통당에 들어가서 생존하려는 것 같다”며 “저는 김문수에게 대실망했다. 더이상 모처럼 모아진 광화문의 뜻을 이용하지 말기를 바란다. 우리는 김문수 없이도 반드시 대한민국을 내각제 개헌 세력과 고려연방제로부터 지킬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제가 뭐라 했느냐. 작년 6.8 시국선언을 통해 반드시 대한민국이 망할 것이라 했다. 문재인 뿐 아니라 황교안과 야당 정치인에게 속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며 “국민혁명은 반드시 정치권의 장난을 막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절체절명의 위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수명이 조금이라도 연장되려면 이제는 하나로 뭉쳐야 한다. 자유 우파 후보가 단일화돼야 한다”며 “모든 지역 (우파) 후보는 단일화돼야 하고, 여권은 주사파를 쳐내고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주사파는 김일성주의자로서 헌법으로부터 반국가단체로 심판받은 세력이다. 전향한 증거도 없이 선거에 나오는 것은 헌법 위반”이라며 “절 가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대한민국엔 1200만 성도 30만 목회자 25만 장로 광화문 애국 국민들이 있다. 반드시 정치권은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은 이승만이 세웠고 박정희가 일으켰다. 누구도 이 흐름을 깰 수 없다. 잠시 국민들을 속일 수는 있으나, 도도히 흐르는 인류의 역사를 거스를 수는 없다.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는 인류가 선택한 결과”라며 “여권은 당장 사회주의 개헌을 찢고 고려연방제 음모를 버리길 바란다. 야권은 내각제와 이원집정부 음모를 버리라”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정치권을 향해 “왜 대한민국 국민들이 정치권에 속아 이용당해야 하느냐. 당신들의 문제 행위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중단하라”고 한 뒤, 국민들을 향해서는 “우리는 대한민국 지키기 위해 분투하자, 싸우자, 이기자”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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