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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기쁨의교회, 복음으로 한일갈등 해결자리 마련 - 헤세드 아시아 포 재팬, 2019 팡팡 프레이즈 페스타 인 칠포
  • 기사등록 2019-08-14 12: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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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헤세드 아시아 포 재팬' (사진제공=포항 기쁨의교회)최근 한국과 일본의 강대강(强對强) 대치로 양국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이 가운데 제74주년 광복절에 맞춰 한·일 간 관계 회복 및 화합을 통한 아시아지역 복음화를 논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또 포럼 후에는 포항 지역 주민과의 화합을 위한 기독 문화 행사가 연이어 펼쳐져 관심을 끈다.



기독교, 한·일 화합의 '마중물' 되다



포항 기쁨의교회(담임 박진석 목사)가 오는 13일(화)~16일(금)까지 포항 기쁨의교회에서 아시아와 일본 선교를 위한 국제 선교 포럼 '제1회 헤세드 아시아 포 재팬(Hesed Asia for Japan)'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헤세드(하나님의 긍휼)'라는 말처럼 아시아를 사랑하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특별히 선교가 힘든 일본을 사랑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최근 한·일 양국의 갈등 국면을 맞아 교회가 두 나라의 화해를 도모하는 다리가 되겠다는 다짐도 더해졌다.



행사는 준비부터 화합의 장을 열었다. 행사를 주최한 기쁨의교회 측은 "행사 준비를 위해 지난해부터 기쁨의교회 성도 및 지역 내 일본인, 일본 내 한국 선교사, 일본 성도와 일본인 목사 등이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였다"고 말했다.



한·일 뿐만 아니다. 주최 측은 "한·일간 선교적 협력을 위해 기도하던 미국과 호주 등 세계 각지의 사역자들도 철야와 금식으로 중보하며 마음을 모았다"며 성도들의 기도와 자비량으로 포럼이 개최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일본의 성도와 목사 등 200여 명이 기쁨의교회를 찾는다. 강사 및 패널에는 일본 기독교계를 대표하는 오야마 레이지 목사(성서그리스도교회 회장, 일한친선선교협력회 회장)와 배우 미사와 신고, 박영기 선교사(세계한인선교사회 공동회장, 고신총회세계선교회 본부장), 이수구 선교사(일본복음선교회 대표, OMF 일본선교사) 등이 나선다.



행사 주요 내용은 △한·일 선교 화해와 협력을 위한 예배와 기도회 △일본문화와 무목(無牧)교회 현황 및 대책 △한·일 협력선교 사례 나눔과 이단 대책 세미나 등이다. 또 여러 문화공연과 포항 지역 관광, 분과 모임, 사역 박람회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14~15일에는 미사와 신고가 국내에서 최초로 연극 <유메노키>와 <결단>을 선보인다. 연극은 나치로부터 수천 명의 유대인을 살린 스기하라 지우네의 삶과 3,000명의 한국 고아를 섬긴 다우치 치즈코(윤학자)의 일생을 그린 내용이다.



박진석 목사는 "2017년 포항 지진 후 일본을 방문했는데 마치 마게도니아인의 환상처럼, 하나님께서 일본이 선교적 기회의 땅이라는 마음을 주셨다"며 "이후 일본을 오가며 일본 내 교회와 선교가 뿔뿔이 흩어져 있는 것을 봤고, 연합의 장을 만들자는 마음에서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행사 개최를 앞두고 최근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친일파라던가 쓸데없는 짓을 한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이럴 때일수록 하나님이 더 원하신다는 마음을 주셨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고 화합의 마중물이 되도록 포항에서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기독 문화로 즐기는 최고의 휴가



'헤세드 아시아 포 재팬'이 끝나는 16일엔 또 다른 기독교 문화 축제가 아름다운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이어진다. 팡팡 프레이즈 페스타 준비위원회는 16일~17일까지 1박 2일간 포항시 칠포해수욕장에서 '2019 팡팡 프레이즈 페스타 인 칠포'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2번째 열리는 축제에는 60여 동의 몽골텐트가 설치돼 마켓 및 홍보 부스, 예술 체험 부스, 먹거리 부스 등이 운영된다. 또 이동식 수영장과 놀이기구 등을 설치해 지역주민 및 다음 세대인 아이들이 즐겁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축제 라인업도 화려하다. 래퍼 비와이와 조성모, 자두 등 정상급 가수의 공연과 간증이 예정됐고, 헤리지티&매스콰이어와 브리지임책트 프레이즈 등 예배팀의 뜨거운 예배가 준비된다. 또 일본 피아니스트 히데오 코보리의 간증과 연주도 진행된다.



포항 기쁨의교회 측은 "축제의 감동을 더 많은 지역민과 나누기 위해 무료입장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기금 대부분은 성도와 기업의 후원으로 마련하고 있다"며 "지역 경제를 살리고 기독교 정신을 담은 축제가 새로운 사역 플랫폼을 마련함으로써 전국뿐 아니라 세계로 퍼지기 소망한다"고 밝혔다.



'2019 팡팡 프레이즈 페스타 인 칠포' (사진제공=포항 기쁨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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