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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이재서 신임 총장 취임 감사예배 및 취임식

- "사회적 약자 향한 무한 책임이 나의 철학" 최초의 '비신학과 시각장애인' 총장 탄생

편집국|201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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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사를 전하는 이재서 신임 총장. 

총신대학교가 지난 30일 오전 11시 50분에 서울 동작구 사당캠퍼스 종합관 대강당에서 이재서 제7대 신임 총장 취임 감사예배 및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발돋움을 다짐했다.

1부 예배에서는 총신대 운영위원장 송귀옥 목사의 사회로 김종혁 목사(총회 서기)와 김정호 목사(운영이사회 서기)가 각각 기도하고 성경봉독을 했으며, 이승희 목사(예장 합동총회 총회장)가 "하늘의 소리를 들으라"(마3:15~17)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축도는 김종준 목사(부총회장)가 했다.

이승희 총회장은 "시각장애라는 역경을 이긴 이재서 총장을 통해 하나님이 총신대를 다시 일으키실 것으로 믿는다며, 이재서 총장이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학교를 운영해달라"고 당부했다.

2부 취임식에서는 대학 부총장 김지찬 교수의 사회로 이승현 법인이사장 직무대행의 인사말, 취임서약, 증경 총회장들인 박무용·전계헌 목사의 격려사, 나경원·손혜원 국회의원 등의 축사, 이재서 신임 총장의 취임사, 최우식 목사(총회 총무)의 기도 등의 순서가 있었다.

외에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홍순봉 회장은 " 우리는 소리를 듣는데 익숙해져 있다. 보지 못하기 때문에 한눈도 안 팔고 하나님의 소리를 우리 총장님께서 잘 들으시리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정말로 총장님을 통해서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고 서로 연대하고 결속해서 우리 총신대가 발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재서 총장은 학생과 교직원, 교수들의 희생과 눈물겨운 노력의 결과로 마침내 아픈 과거를 떨쳐버리고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됐다면서, 총신대가 개혁되고 쇄신될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총신대학교는 수년간 힘든 시간을 보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이승희 총회장) 총회장을 지낸 길자연 목사, 교단 유력 중진 김영우 목사가 총장으로 활동하는 동안, 교단에서 정치깨나 한다는 목사들이 총신대로 몰려들었다. 학문의 전당이어야 할 대학은 정치판이 되어 내홍을 겪었다. 예장합동 총회는 총신대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놓고 지루하게 싸웠다. 지난해에는 용역들이 학교에 쳐들어와 유리와 문을 부수고 학생들과 대치하는 등 유례없는 사건도 벌어졌다.

총신대에 필요한 건 "공정·투명·소통"
총장직 누구보다 잘할 수 있어
한두 사람이 좌우지하는 상황 끝내겠다.

이 총장은 학내 사태 원인과 문제 해결을 위해 공정·투명·소통 키워드를 제시했다. 학내 사태에 참여했던 학생들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고, 학교 운영에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학생을 잠시 머물다 가는 객 취급하지만,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다. 총장 입장에서도 학생들 입장을 듣고 그들을 앞세워야 리더십 행사가 수월하다. 학생을 비롯해 직원·교수와 총회, 교육 전문가들이 구성된 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이들의 목소리를 듣겠다. 상대 의견을 듣고, 자기주장을 펼치는 장으로 삼겠다. 자문 그룹이 아니라 결의까지 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겠다."

학교는 민주적으로 운영하겠다고 했다. 이 총장은 "용역 사건은 하나의 트리거였다. 그 행위 자체가 충격적이기는 했지만, 용역이 없을 때도 정상 상황은 아니었다. 학교가 한두 사람에 의해 좌우지되는 상황이 지속돼 왔다. 우리는 이 문제를 바로잡고자 싸워 온 것이다.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정성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구성원 간 신뢰를 회복시키겠다"고 말했다.

▲ 취임식을 마치고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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