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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마신 한국인, 日 원전사고 피폭자보다 위험

편집국|2019-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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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전역에 초미세먼지(PM 2.5)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전광판에 미세먼지 안내가 표시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매일 들이마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미세먼지가 호흡기 질환이나 피부노화, 심지어 정신 질환까지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면서 미세먼지공포마저 확산되는 중이다. 최근에는 한국인이 노출된 초미세먼지가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폭발사고의 방사능 피폭보다 위험성이 더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체 유해' 방사능 피폭 능가

지난 5일 서울의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135㎍/㎥까지 치솟으며 2015년 관측 이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그런가 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가운데 2017년 한국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5.1㎍/㎥로 가장 높았다.

초미세먼지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입자가 작아 몸 안에서 축적된다는 점이다. 보통 공기 중의 먼지는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서 흡착돼 몸 밖으로 배출되지만 미세먼지는 크기가 작기 때문에 걸러지지 않고 몸 안에 쌓인다. 이런 점에서 학계는 수많은 위험성을 제기한다.

초미세먼지의 위험성은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임이 이미 드러났다. 독일 마인츠 의대와 막스플라크연구소 공동연구진은 국제학술지 '유럽심장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2015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880만 명이 조기 사망한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산한 연간 흡연 사망자 730만 명보다도 높은 수치다.

연구팀의 조스릴리벨트 박사는 "조기 사망자 대부분이 초미세먼지 때문에 사망했다"며 "(초미세먼지는)호흡기를 통해 혈액까지 침투하므로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기존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크다"고 경고했다.

최근에는 초미세먼지에 노출되는 것 자체가 방사능에 피폭되는 경우보다 인체에 해롭다는 주장이 나왔다. 카이스트 정용훈 교수(원자력및양자공학과)는 "국내 수준의 초미세먼지에 계속 노출되면 후쿠시마 사고를 겪은 상위 피폭자 1%보다 인체에 더 유해한 정도의 위험"이라고 밝혔다.

만일 성인 남성이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25㎍/㎥를 일평생 마신다고 가정하면, 방사선에 '매년 20m㏜씩 피폭 당하는 것'과 같은 효과라는 분석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들이 19개월 간 피폭된 방사선은 평균 12m㏜ 내외였다. 결국 초미세먼지가 우리나라 국민 전체를 후쿠시마 원전 사고현장보다 심한 방사선에 내몰고 있는 셈이 된다.

정 교수는 "현실적으로 탈원전 정책에 따라 원자력발전 비중을 줄이는 건 불가능하다"며 "원자력을 태양광과 풍력으로 대체할 시, 오히려 대량의 가스발전이 필요해진다. 미세먼지 배출이 전혀 없는 원자력발전소는 국민을 상시적인 공포에서 벗어나게 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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