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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피해자들, 이만희·김남희 형사고발 - 형사고발과 함께 민사소송도 제기
  • 기사등록 2018-12-28 18: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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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피해자들이 이만희 교주와 김남희에 대해 형사고발장을 접수하고 기자회견에 나섰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대표 홍연호 장로, 이하 전피연)가 신천지 이만희 교주와 그의 후계자였던 김남희를 경찰에 고발했다. 전피연은 27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사회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신천지를 횡령과 배임 및 종교사기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전피연은 "경기도 가평 일대의 여러 부동산이 지난해 신천지를 탈퇴한 것으로 알려진 김남희의 명의로 돼 있는데, 이는 김남희 개인의 재산으로 취득한 게 아닌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만약 해당 부동산이 신천지의 자금으로 취득한 건데 김남희 명의로 돼 있는 것이라면 명백히 업무상 배임과 횡령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전피연은 "김남희가 자신의 명의로 부동산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이만희 교주의 공모가 있었는지 여부도 함께 조사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전피연은 형사고발과 함께 '청춘반환소송'이란 제목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청춘반환소송은 과거 일본 통일교 피해자들이 통일교에 대해 물적, 심적 피해보상 운동을 전개하며 승소 판결을 받은 데서 착안한 것이다.



전피연은 신천지 탈퇴자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을 통해 일본 통일교 피해자들과 마찬가지로 공동 대응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탈퇴자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이들에 대한 법적 지원 등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피연은 또 "신천지 피해자들은 신천지의 조직적 사기포교와 허황된 육체영생의 교리에 미혹돼 직장을 구할 수 없을 정도의 노동력을 착취 당했고, 재산상 불이익을 당했다"며 "이번 소송을 계기로 신천지의 오랜 종교사기 행각이 끝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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