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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곳에도 나눔으로 성탄의 기쁨 가득히

편집국|201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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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서울시장과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24일 서울 중구 지역 쪽방촌에 전달할 식료품 키트 앞에 서 있다. 
▲ 왼쪽부터 김천수 굿피플 회장, 손달익 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CBS 한용길 사장, 장만희 한국구세군 서기장관, 임헌택 전 구세군사관대학원대학교 총장, 정수현 남대문쪽방상담소장,(사진:국민일보)

성탄절을 맞이해 기독교인들은 섬김과 나눔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했다. 쪽방촌 어르신과 폐지 줍는 어르신, 장애인 학생 등 성탄절에도 일하거나 홀로 지낼 이웃을 찾아 선물을 전달했다.

장만희 한국구세군 서기장관과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김천수 굿피플 회장, 손달익 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은 24일 서울 중구 남대문쪽방상담소를 찾아 겨울철에 대비한 식료품 키트 700개를 전했다. 연말 추운 날씨 속에 제대로 된 식사를 하기 어려운 이들은 큰 위로가 됐다며 감사해 했다.

박 시장과 이 목사는 쪽방촌 건물 곳곳에 들어가 키트를 전했다. 이들은 “어디 아픈 곳은 없는가”라며 거동이 불편해 좁은 방에 누워있는 주민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간장 라면 사골곰탕 고추장 과자 등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식료품이 담긴 키트를 받아든 주민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바깥에서 키트를 받기 위해 줄을 선 주민들의 곁에선 구세군 관악단 브라스밴드가 ‘고요한 밤’ ‘기쁘다 구주 오셨네’ 등을 연주하며 추위를 녹였다.

장 서기장관은 “가장 낮은 곳에 함께하기 위해 교파를 초월해 모인 한국교회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며 “물건만 나눠주는 행사가 아니라 성탄의 뜻을 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꼭 필요한 곳은 이곳”이라며 “성탄절뿐 아니라 1년 365일 소외된 이웃을 향해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으면 한다”고 바랐다. 김 회장은 “늘 베풀고 섬길 수 있는 귀한 은혜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박 시장은 “정부와 서울시가 해야 할 일인데 한국교회가 마음을 내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이렇게 마음을 합하면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인천 해인교회(김영선 목사)는 이날 인천 부평역에서 노숙인들과 함께하는 성탄 예배를 드렸다. 해인교회는 올해로 7년째 성탄 전야를 노숙인과 함께하고 있다. 해인교회 성도 30여명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산타 복장을 하고 노숙인 120여명에게 방한복 내복 신발 등 준비한 선물을 전달했다. 짧게 예배를 드린 후에는 추위에 언 몸을 녹일 수 있도록 따뜻한 라면과 어묵을 대접했다.

해인교회는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에서 하는 ‘몰래 산타’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역 어르신들께 필요한 물품을 전달했다. 몰래 산타는 기독교 사회적 기업에서 생산한 물품을 교회가 사들여 지역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는 행사다. 2012년 시작돼 매년 이어지고 있다.

해인교회는 지역 폐지 줍는 어르신들께 드릴 선물세트 30개를 구매했다. 올해 몰래 산타 선물 세트에는 찹쌀과 미역 다시마 김 과자 라면 영양제 주방세제 등 10만원어치 상품이 담겼다. 해인교회 목사이자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 총괄본부장인 이준모 목사는 “폐지 줍는 어르신들이 무료 급식을 드시러 매일 점심 해인교회를 찾는다”며 “성탄절을 맞아 이분들께 작은 선물을 드렸다”고 말했다.

스포츠 스타들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웃을 돌봤다. 밀알복지재단(정형석 상임대표)은 스포츠스타 10여명이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밀알학교를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야구 국가대표팀 박병호(키움 히어로즈) 허경민(두산 베어스)과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에서 우승한 김아랑 선수 등이 밀알학교에 다니는 장애인 학생들과 함께 스포츠게임을 즐겼다. 선수들과 학생들은 함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들기도 했다. 박 선수는 “그동안 받았던 사랑을 연말이 돼서야 되돌려드린다”며 “장애를 지닌 아이들과 함께 행복할 수 있어 오히려 내가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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