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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몸엔 하나님 말씀이 새겨져 있어요” - ‘바디 바이블’ 연재 이창우 선한목자병원 원장
  • 기사등록 2018-12-04 19: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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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선한목자병원장이 자신의 저서 ‘바디 바이블’을 들고 의학전문 지식과 성경적 창조섭리를 접목시킨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연재됐던 ‘사람의 몸에서 성경을 읽는다’ 기획은 의학전문 지식과 성경적 창조섭리를 통찰력 있게 접목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바디 바이블’의 저자인 이창우(57) 선한목자병원 원장을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병원에서 만나 몸과 영혼의 ‘이중창’을 논증하게 된 배경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이 원장은 “우리의 몸에 하나님의 말씀이 새겨져 있다는 놀라운 사실은 의과대 해부학과 생리학 실습실에서 처음 발견했다”면서 “의학도로서 38년간 수많은 환자를 돌보며 피조물인 인간이 지닌 몸의 근본이 하나님께로 향하는 존재라는 것을 수없이 확인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두개골만 해도 신경이 지나가는 9개의 구멍과 먹고 마시며 숨 쉬는 데 필요한 5개의 구멍이 나 있다”면서 “두개골은 정교하고 가느다란 신경을 튼튼하게 둘러싸고 있는데, 그 정교한 형태를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신경을 먼저 만들고 이를 보호하기 위해 뼈를 만드셨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바디 바이블, 즉 몸에 새겨진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에게 주신 생명윤리와 같은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100년 전 다윗은 자신의 형질이 완성되기도 전에 주의 책에 기록됐다고 고백했다”면서 “이처럼 피조물에 불과한 인간이 하나님이 주신 명령을 무시하고 교만과 자기사랑, 방종의 바벨탑을 쌓다간 영육의 질병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나님께선 온전한 몸을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관리할 책임이 있다”면서 “하나님의 성전인 몸을 창조주께서 원하시는 대로 사용하는 것이야말로 의학적 영성이자 청지기적 삶”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한양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존스홉킨스대와 피츠버그대, 하버드 의대에서 인공관절과 스포츠 의학, 줄기세포를 전공한 전문가다. 서울 광림교회 장로로서 청년선교위원장을 맡아 청년 선교자원을 동력화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그의 큰 형은 파키스탄 선교사, 남동생은 N국 의료선교사로 활동 중이다.

이 원장은 글의 모티브가 강단 설교에 있다고 했다. “사실 글에 담긴 영적인 통찰력은 장인어른이신 김선도 서울 광림교회 원로목사님과 의사였던 아버지 고 이종찬 장로님으로부터 얻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신학과 의학을 모두 섭렵하신 김 목사님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삶, 전인치유 목회를 지향하셨습니다. 35년간 저를 이끌어주신 목사님의 영적 지도가 제 글의 모티브가 됐습니다.”

현재 그의 사역은 병원 및 굳셰퍼드재단 운영, 바디바이블 운동이라는 3개축으로 진행되고 있다. 병원은 전인치유를 지향하며 수술 전 환자와 기도시간을 갖는다. 병원교회를 중심으로 매일 아침과 주일, 수요일, 금요일 예배가 있다. 지금까지 23만5000명이 병원을 찾았는데 수익의 대부분을 국내외 선교비로 사용한다.

재단은 선교지에 100개의 무료진료소를 세우고 저개발국가에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바디바이블 운동은 기독교세계관 보급운동으로 강연과 책자보급을 통해 다음세대에게 성경적 가치관을 심어주는 것이다.

그동안 그가 저술한 책이 선교(건너와서 도우라)와 의료영성(바디 바이블)에 초점을 맞췄다면 차기작은 일반인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마음의 분야를 다룬다. 이 원장의 “다음 달 출간을 목표로 ‘마인드 바이블’을 준비하고 있는데, 성경적 관점에서 내면의 문제를 다룰 예정”이라면서 “하나님께서 다음세대의 인격과 세계관을 성경적으로 바꾸는 일에 큰 부담감을 주고 계신다”며 웃음 지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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