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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단, 오는 10월2일 총회 감독선거 본격적인 시동 - 연회별 정책 발표 진행...중앙연회도 두 후보 소견 밝혀
  • 기사등록 2018-09-27 09: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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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는 오는 10월 2일(화) 제33회 총회 감독선거를 앞두고 연회별 감독 입후보자들의 정책발표회를 9월18일(화)~28일(금)까지 연회별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에 중앙연회도 지난 9월21일(금) 제33회 중앙연회 감독후보 정책발표회를 이천중앙교회(1차)와 동두천교회(2차)에서 각각 진행했다.



최종호 목사(연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광주교회)의 사회로 열린 1차 정책발표회 1부 예배에서 김정수 장로(연회 선거관리위원회 서기, 오천교회)는 “정책발표회를 진행하는 이 자리가 대결의 장소가 아니라 합하여 선을 이루고 화평을 이루는 자리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중앙연회 이광석 감독은 설교를 통해 “감독은 굉장히 중요한 직임이다. 오늘 두 분의 감독후보자는 어려운 때에 감독의 직임에 나서는 분들이다. 감독의 권위가 많이 희석된 상황에서도 감독의 직임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감독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기본으로 해야 한다. 연회의 평안을 위해서 참는 것 등은 감독의 기본자세다. 감독이 되고 난 후에도 나를 돕지 않았던 사람들까지도 품을 줄 아는 탕평의 자세로 직임을 수행해야 한다. 감독에게 주어진 최고의 목적은 연회를 하나 되게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예배 후 이어진 정책발표회에서 한영수 목사(연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상거교회)는 각 후보자들이 정책 발표하기에 앞서서 정책 공약 외에 출신학교나 지나친 경력소개 혹은 상대방을 비방하는 등의 행위를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기호 1번 엄상현 목사(중앙연회 감독후보, 수동교회)는 “Acts 29를 살아가는 중앙연회”라는 표어 아래 사도행전적인 연회를 세워가겠다고 밝혔다.

엄상현 후보는 “연회는 부름 받고(예배-소명), 세움 받아(교육-교제), 보냄 받는(선교-봉사) 연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3제를 실천하는 연회가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엄 후보가 말하는 3제란 제 때, 제 자리, 제 일을 하는 중앙연회 목회자와 평신도를 말한다.





또한 엄 후보는 기본, 상식, 양심, 원칙, 정직, 교리와 장정대로 살아가는 중앙연회와 3·1 정신으로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중앙연회를 강조하면서 한국기독교 역사 속에 감리교 인물들의 정신을 언급했다.



정책발표 시간에 엄상현 후보는 “감리회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감독회의가 건강하게 살아서 움직여야 감리교회가 산다.”고 말하면서 “감리회 선거법이 바뀌지 않는 한 어느 후보도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이 없다” “나는 지나온 목회의 여정을 소개하는 것으로 감독 후보자에 입후보 한 정책을 대신하고자한다” 하면서 지난 후보자 본인의 사역을 밝혔다.



엄상현 후보가 밝힌 목회경력은 “농촌 및 지역교회를 섬기며 지역사회의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교회의 역할 감당해왔으며, CBS, NCC, YMCA, YWCA, 5.18 유가족 부상자돕기 등 민주화 운동에도 앞장섰다.” 또한 “영동지역 산불 이재민돕기 기독교연합대책협의회 대표회장, 삼척 사랑의 집짓기 운동, 평택의 기지촌 여성(할머니) 복지선교,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대책 없이 쫒겨 나는 평택 대추리 마을 주민들의 이주에도 힘썼으며, 민관군 연합나라(민족) 사랑하기 운동, 애국애족 연합운동, 교회담장 없애기 운동, 교회 부지를 무료공영주차장으로 포천시와 협약 후 조성, 선교복지종합비전센터 및 노인복지에 앞장섰다”고 밝혔다.



끝으로 엄상현 후보는 연회의 목회자 및 평신도들과 자주 밥을 먹을 것이며, 목회자 전원을 멘토 멘티로 묶어 격려하고 세우는 공동체를 만들 것이며, 비전교회와 자립교회를 1:1로 결연시키고, 기본과 상식, 전통과 장정을 준수하는 연회 인사와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기호 2번의 김종현 목사(중앙연회 감독후보, 예향교회)는 “복음의 빛 되어 생동하는 중앙연회”라는 표어 아래 복음의 본질과 영성을 회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연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종현 후보는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예수님이 주는 공감의 경험을 잊지 못한다”고 말하면서 “연회 행정을 통해 예수님이 보여주신 공감과 치유와 회복의 공동체를 세워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연회 정책의 특징을 “포용과 섬김” “평화” “시스템 공천”등으로 소개했다. “연회 행정을 통해 지지하는 자와 지지하지 않는 자의 협력으로 이루어지는 연회가 되게 할 것이며, 분란을 일으키는 사람이 아닌 피스메이커가 되어서 사회법으로 분란을 일으키는 것 막고, 시스템공천을 통해 각 지방과 단체장들의 말을 경청해서 연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정책발표를 통해 김종현 후보는 5가지 정책 사항을 분명히 밝혔다. 김 후보가 제시한 5가지 정책은 연회 사업 및 행정 분야, 교육지원 분야, 연회원들에 대한 서비스 정책 분야, 교회교육 분야, 비전교회 대책 분야이다.



먼저 연회 사업 및 행정 분야에서 김종현 후보는 “연회 각 기관의 유대와 연대를 통해서 연회 사업을 극대화 시키겠다”고 말하면서 “중앙연회 안에는 각 분야에서 훌륭한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있다. 이 분들을 발굴하고 역량에 맞는 일을 맡기겠다” “평신도 리더십 확장을 위해서 체계적 네트워크 시스템을 발굴하겠다. 특히 연회 내 평신도들이 운영하는 사업체를 적극 소개해서 평신도들의 사업장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교육 지원 분야에서 “복음의 본질적인 회복을 위해서 개 교회 성경공부 시스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실시할 것이며, 개 교회 신임원들의 체계적인 교육을 연회적으로 협력하겠으며, 연회가 주관하는 신천장로 교육을 통해 장로들의 건강한 영성과 리더십을 돕겠다”고 밝혔다.



김종현 후보는 이어서 연회 상담센타를 설립해서 평신도들의 정신적인 문제를 돌보고 치유하는 상담센타를 세워 성도들이 개교회에서 안정적으로 신앙 생활하는데 최선을 다해 연회가 돕겠다고 밝혔다.



교회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으로는 목회자와 평신도를 위한 정기적인 성경세미나 개최,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 맞는 평신도교육, 교회학교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체계적인 교사교육 및 교사 연수, 연합수련회 및 해외 비전트립과 어학연수 등의 정책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비전교회 정책에서 지난 연회까지 이어온 비전교회 및 개척교회 지원사업을 지속할 것을 약속하며 특성화를 통한 개척교회 세우기, 비전교회 및 미자립교회의 실질적인 지원대책 마련, 멘토링을 통한 건강한 성장 동력 확보, 목회 코칭 스쿨 등을 정책으로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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