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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변화된 모습으로 새로운 정치의 장 열다 - 총회에서 검증된 이승희 총회장의 리더십, 매끄러운 회의진행 돋보여
  • 기사등록 2018-09-14 10: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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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총회장 이승희 목사) 교단의 제103회 총회가 12일 폐회됐다. 원래 총회는 오는 14일 폐회할 예정이었지만 이승희 총회장을 중심으로 한 임원진의 합리적이면서도 정확하고 간결한 총회 진행으로 인해 잡음 없이 모든 안건을 처리한 결과 예정보다 이틀 앞서 마무리됐다.



고성과 몸싸움이 난무했던 것은 물론 가스총과 용역까지 등장하며 한국기독교계의 위상을 추락시켰던 예장합동 교단이 상당히 변화됐다. ‘변화하라’는 제103회 총회의 주제를 실천한 모습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이승희 목사의 매끄러운 회의 진행이 돋보였다. 이 총회장은 총대들이 헷갈릴만한 내용이 나오면 이에 대해 상세히 부연하며 총대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왔고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분위기가 격앙되지 않도록 적절히 완급을 조절했다.



진행적인 면뿐 아니라 내용적인 면에서도 제103회 총회는 좋은 평가를 받을만하다. 이전의 경우 안건을 처리할 때 시간이 흐를수록 사안에 대해 명확한 판단을 내리지 않고 임원회에 모든 것을 맡겨 처리하자는 식으로 넘기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총회에서는 무작정 임원회에 넘기려하기보다는 안건의 성격에 맞게 처리하는 빈도가 높았다.



또한 총회의 마지막 순서인 정치부 보고가 마무리됐을 때 총회장에게 거칠게 항의하며 모욕적인 언사를 한 총대가 있어 총회 석상에서 충분히 징계가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이승희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약속한대로 총회장의 ‘권한’을 ‘권력’으로 남용하지 않고 서로 사과하며 원만히 사태를 해결했다.



제103회 총회는 발언시간 및 소수 인사의 발언 독점을 제한한 것이 알차고 신속한 회의 진행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이번 총회는 이승희 총회장이 취임사에서 밝혔듯이 절제된 감정으로 타협하고 양보하며 공통점을 찾은 건강한 정치의 장이 됐다고 평할 만하다.



예장합동 교단 제103회 총회를 보며 느낀 점은 지도자가 변하면 교단이 변한다는 것이다. 합동 교단 내에서 어떤 정치세력에게도 빚진 것이 없어 개혁의 적임자로 평가받은 이승희 목사가 계파를 초월해 총대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당선된 후 이번 총회를 지휘하며 이를 완벽히 입증했다.



제103회기의 첫 단추는 상당히 잘 끼워졌다. 이승희 총회장이 이번 정기총회에서 보여준 리더십과 회의진행 능력은 앞으로 그가 합동 교단에서 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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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9-14 10: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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