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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사용 불허'에도 강행하려던 퀴어축제, 결국 '무산'

- 퀴어축제 성도와 시민들의 반대 공세에 허물어져

편집국|2018-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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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퀴어축제 주최 측 및 참가자들과 축제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8일 인천 동구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퀴어문화축제가 지역 교계와 시민단체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퀴어축제가 예정되어 있던 동인천역 북광장에서는 오전부터 퀴어축제 주최 측과 인천퀴어반대대책본부 등 동성애 반대 단체들이 대치하면서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이 벌어졌다. 서로에게 “집에 가”, “너나 가”라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경찰의 통제에도 불구하고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인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당초 8일 오전 11시부터 이 광장에 부스 49개를 설치하고, 오후에 공연과 퍼레이드 등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인천 동구청이 광장 사용을 최종적으로 불허했지만 조직위원회는 3시간 늦춰 오후 2시부터 강행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면서 동성애 반대 단체들이 나서 같은 장소에서 시위를 벌였고, 사실상 예상됐던 충돌이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도 마찰이 일어 젊은 목사 몇 사람이 수갑을 채운체 연행되었다 30분후 풀려나기도 했다.

▲ 퀴어축제 동성애자들이 반대시위 시민들에 둘러싸여 있다. 

3천여 반대 세력 결집…학부모들, “초등학교 앞 퀴어 퍼레이드 반대”

오후가 되자 퀴어축제에 반대하는 인파 3천여 명이 몰렸다. 주로 인천 지역 교회 성도와 주민들이었다. 인천 계양구에 거주하는 황0성 씨(24·남)는 “‘동성애는 죄’라고 성경에 분명히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써 이런 축제가 진행되는 점에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황 씨는 그러면서 “무엇이라도 해야할 것 같아서 기도하다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안에서 하나가 되길 간절히 소망하는 마음을 담아 피켓을 만들어 나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황 씨가 들고 있던 피켓에는 ‘오직 십자가, 예수 그리스도’라는 문구가 써 있었다.

교계 인천기독교총연합회와 인천성시화본부 등에 소속된 반인홍 목사와 김재만 목사(사단법인 한국신문방송협회 사무총장)는 "대한민국 살리기 제1회 인천예수축제 집회 장소를 허가낸후 몇 일째 밤셈하며 광장을 지키고, 동성애 합법화 반대시위용 조끼 300개를 준비 기드온 용사 발대식과 더불어 순교한다는 각오로 오늘을 준비해 왔다"고 전했다.

퀴어축제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인파 중에는 인근 학교 학부모들도 있었다. 과한 노출 의상과 선정적인 몸짓으로 매번 논란이 됐던 퀴어 퍼레이드 행렬이 광장 주변에 위치한 인천송림초등학교 앞을 지나갈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학교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보호해 달라”며 시위에 나섰다.

▲ 예수축제 본부에 성도들이 밀집해 있다. 

인근 상인들은, “장사 못해…공황에 빠졌다” 고 했다. 동인천역 북광장이 난장판이 되어버리자 주말 영업에 차질이 생긴 주변 상인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오전에 시장에 다녀와야 하는데, 퀴어축제 때문에 차가 다니지 못하도록 막고 있어 장사를 제대로 못했다”고 불평했다. 그러면서 “광장이 소란스러워서 동네 주민들이 다들 힘들어 한다”며 “이 문제 때문에 우리도 공황에 빠져버렸다”고 토로했다.

한편, 동인천역 북광장 한 켠에서는 공연과 퍼레이드를 진행할 수 없게 된 퀴어축제 참가자들이 경찰과 반대 세력에 둘러싸인 300여명 중에도 20-30명이 이탈, 산발적으로 춤을 추고 환호하는 장면도 연출했지만, 이들도 성도들의 우렁찬 찬양과 기도에 막혀 곧 해산 했다.

▲ 담벼락에 몰려있는 동성애자 및 퀴어축제자들이 경찰과 반대시민들에 에워 싸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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