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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로 키운 선수들" 아시안게임 빛낼 신앙인 '주목' - 금빛 사냥 나선 30여 명 기독선수들
  • 기사등록 2018-08-21 16: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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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안게임에 기독선수 30명여 명이 출전해 믿음의 레이스를 펼친다ⓒ데일리굿뉴스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인 아시안게임이 2014 인천 대회 이후 4년 만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에는 또 어떤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할지 벌써부터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6번 연속 종합 2위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제 만반의 준비 마치고 결전의 땅에 입성했다. 이들 가운데는 오로지 신앙으로 대회를 준비해온 기독선수들도 다수 포진돼 있다. 크리스천으로서 이들의 선전을 기도하며 같이 응원해보자. 스포츠를 즐기는 또 하나의 '빅재미'가 될 것이다.

56년 만에 적도의 섬나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이번 아시안게임은 1만1천3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총 40개 종목에서 금메달 465개를 놓고 기량을 겨룬다.

한국대표팀 779명은 39개 종목에 출전해 본격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중 기독 선수는 30여 명으로, 이들은 종합 2위 수성의 결의를 다지며 믿음의 담금질로 금번대회를 준비해왔다.

먼저 아시안게임의 효자종목인 유도는 기독 선수들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 한국 유도 간판 스타인 안바울과 조구함을 필두로 김민성, 한희주, 정보경, 김지정, 강유정 선수 등이 금메달을 노린다.

이들 가운데 안바울 선수는 '바울'이라는 이름에서 감지되듯 부모님이 평생 기도로 키운 선수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매 순간 기도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나아간다"고 고백할 정도로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현재 그는 세계랭킹 1위는 물론 리우올림픽 당시 은메달을 거머지면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 정유라(대구시청) 선수 역시 신실한 크리스천으로 잘 알려졌다. 한국 핸드볼 에이스인 그는 '국가대표기독신우회'에 소속돼 믿음 안에서 경기를 준비하기로 유명하다. 경기 앞 전엔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와 같은 당시 심정을 담은 성경말씀을 대중에 공유하기도 한다.

이번에도 양궁 장혜진(LH) 선수의 기도 세리머니를 볼 수 있을까. 장 선수의 기도 세리머니는 리우 올림픽 당시 화제가 됐다. 그는 여자 양궁 개인전 금메달 획득 직후 기도를 했고,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하나님 아버지께 이 영광을 돌려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매번 경기마다 '하나님 이름을 부르면서 힘껏 쏜다'는 그가 과연 아시아무대에서도 빛을 낼지 주목된다.

이외에도 수영 종목에서는 배영 이주호 선수, 수구 대표팀은 박정민, 이선욱, 김동혁 선수가 믿음으로 경기에 임한다. 배드민턴 대표팀 역시 장예나와 성지현, 공희용 등 기독 선수들이 포진됐다. 펜싱의 임주미, 이혜인, 최수연과 리듬체조의 김한솔, 황서영도 눈여겨봄 직 하다.

한편 '아시아의 에너지'(Energy of Asia)를 모토로 내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우리 시간으로 오는 18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내달 2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18회째 하계 아시안게임이다. 우리선수단은 금메달 65개를 목표 삼아 연속 종합 2위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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