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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전경.

성락교회가 지난해 개혁측과의 분열사태를 겪고 있는 상황 가운데 올해 장년 여름수련회가 지난 7월 24일~27일, 7월 30일~8월 2일, 두차례에 걸쳐 열렸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1차, 2차 장소를 달리하여 1차는 태안군 몽산포성락원에서, 2차는 신도림동 크리스천세계선교센터에서 총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내 영혼아 환언하자(말씀으로 돌아가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는 주강사로 원로감독인 김기동목사가 강의했다. 김목사는 강의에서 말씀의 신앙화•생활화•영력화를 나타내어 교회의 환난을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원로감독 김기동 목사.

김목사는 1차 수련회 첫째날 저녁성회에서는 ‘알파와 오메가, 처음과 나중, 시작과 끝이 되시는 예수에 대해’, 둘째날에는 ‘거짓과 사망과 어둠을 이기는 진리와 생명과 빛이신 말씀에 대해’, 그리고 셋째날에는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라 명령하신 말씀에 대해’ 전했다. 연이어 2차 수련회에서도 성경에 나타난 귀신을 쫓아내야 하는 이유와 영적 승리의 원리에 대해 전했다.



수련회에 참석한 성도들은 새벽기도회는 물론, 둘째날과 셋째날 오전에 준비된 신유성회와 마지막날 밤 축사(逐邪) 시간을 통해 신유와 이적을 체험하는 간증시간들로 이어졌다.
한편, 김기동 목사와 베뢰아와 성락인의 정체성을 지우려고 힘쓰는 분열파에 반하여, 베뢰아 서적의 주제를 집중탐구하는 선택식 프로그램(권옥분 목사 외 7명 강사)을 마련하여 이를 통해 성락인의 뿌리와 사명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매 저녁시간마다 1세대로부터 3세대에 이르는 다양한 초대교인들(전영숙 권사 외 6명)의 간증하는 시간은 개척자이신 원로감독의 헌신과 교회의 증거를 재확인하는 계기를 가졌다.



감독권자 김성현 목사.

이날 집회는 김성현 목사(감독권자)의 개회예배와 고갑엽 목사(세베연 제1부총의장)의 파송예배로 수련회를 열었다. 그밖에 침례 시간과 예배당 모임 및 새가족 교육(2차만) 등을 통해 성도간에 서로 돌아보고 사랑의 교제와 위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2차 센터 오후 시간대에는 자율참여의 선택형 프로그램(시무언성락역사전시관,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영화상영 등)도 다양하게 마련했는데, 이는 매년 1차•2차 모두 몽산포에서 진행했던 여름수련회가 작년부터 교회사태로 인하여 1차•2차의 장소와 여건을 달리하여 시행해본 결과에 따른 것이다.



휴가를 내어 몽산포까지 와서 며칠간 머물기 어렵거나 또는 여러 가지 형편상 그곳에 참가하지 못하는 성도들에게는 2차 서울에서 여름수련회를 가졌다. 원거리나 중거리 예배당 성도들을 위해 리더센터를 개방하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고, 외국인을 위한 예배통역이나 어린이를 위한 교회학교와 수영장을 운영했으며, 이번엔 특별히 2차 센터 수영장을 이웃주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더불어 의료봉사와 전문인 상담 및 월산재단 청소년 봉사인증활동 프로그램 등도 매년 하던 대로 진행했다.






2차 여름수련회가 열린 크리스천세계선교센터.
2차 여름수련회가 열린 세계선교센터 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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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8-01 18: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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