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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일 ‘2018 환경주일’ 앞두고] 녹색엄마 뭉쳤다 - 기감여선교회 생명살림마당, 일회용품 퇴출… 환경 보호 다짐
  • 기사등록 2018-06-02 06: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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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 회원들이 31일 서울 종로구 감리회 본부 마당에서 열린 생명살림마당에서 준비해 온 빈 도시락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창조질서를 보전하자, 환경을 지키자.’

환경 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선 ‘녹색 엄마들’이 서울 한복판에 모였다.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리교 본부 마당에서는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여선교회(회장 백삼현 장로) 주최로 ‘생명살림마당’이 펼쳐졌다. 환경주일을 앞두고 200여명의 감리교 여성 회원들이 “환경을 보호하는 데 엄마들부터 나서자”며 뭉친 것이다.

행사의 드레스코드는 자연을 상징하는 ‘녹색’이었다. 머플러부터 외투나 모자까지 녹색을 가미한 색상으로 멋을 부린 회원들의 손엔 빈 도시락통이 들려 있었다.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빈 용기를 준비한 건 뷔페식으로 마련된 점심식사를 할 때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서였다. 미처 빈 용기를 준비하지 못한 설교자와 교단 관계자들을 위해선 재활용 가능한 용기를 별도로 마련해 제공했다. 이들에겐 시범 차원에서 환경부담금을 내야만 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선 실천선언문이 발표됐다. 회원들은 “인간의 이기심은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쓰레기 더미로 만들고 초미세먼지까지 야기했다”면서 “제철 식재료로 적정량을 조리하고 무분별한 전기사용을 하지 않으며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대신 재활용에 앞장선다”고 다짐했다.

백삼현(서울 광현교회) 장로는 “하나님이 만든 지구가 울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가까운 곳은 걸어가기 같은 작은 시도가 결국 환경을 보호하는 출발점이 된다”고 강조했다. <출처: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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