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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신천지 집단의 실상과 대책 및 대응 전략 세미나 열어 -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신천지대책위원회(위원장 홍계환 목사)
  • 기사등록 2018-05-31 07: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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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전하는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신천지대책위원회(위원장 홍계환 목사)가 최근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는 신천지의 행태에 대해서 한국교회의 올바른 대처를 촉구하며, 신천지의 조직적 특성과 그 실태에 관한 '신천지 집단의 실상과 대책·대응 전략 세미나'를 25일(금) 오후 기독교연합회관 3층 중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 2부 세미나 순으로 진행됐다.



예배는 이광원 목사(대책위서기)의 인도로 박명희 목사(전문위원)의 기도 후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의 복”(살전 2:1-5)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엄기호 대표회장은 “하나님은 우리가 수고하는 바를 헛되게 않게 하시고, 환난 가운데서도 사명을 감당할 능력을 주신다”면서 “우리는 오직 주님께 옳게 여김을 받고, 주님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오늘 세미나가 우리가 신천지를 알고 대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좌측부터 위원장 홍계환 목사, 이순필 목사, 진술현 목사, 이주미 목사, 심우영 목사.

이어 2부 세미나는 위원장 홍계환 목사의 사회로 이순필 목사(전문위원), 진술현 목사(전문위원), 이주미 목사(전문위원), 심우영 목사(전문위원) 등이 주 발제를 맡았으며, 이후 참석자들의 질의 및 응답시간이 진행됐다.



홍계환 목사는 “신천지가 20만이라는 숫자를 들으면서 신천지의 수가 초기 증가 한 것은 그리스도의 진리는 변하지 않았고 복음이 변질된 것도 아닌데 이들의 숫자가 증가 한 것은 한국교회가 건강하지 않기 때문이었다”고 지적하며 “한국교회 각자의 문제에 마주한 성도들이 신천지 집단이 우리와 같은 교회인줄 알고, 찾아간다. 신천지 집단은 한국교회를 향해 문제를 지적하며, 자신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면서 “한국교회는 같은 공동체, 내부의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지 못하여 진리를 찾던 성도들이 결국 자신의 영혼을 팔아 버리는 줄 모르고 신천지 집단에 빠져드는 경우가 참 많다”고 지적했다.



홍 목사는 “더욱이 교회에 분쟁이 생기면, 반대편에 서 있다는 이유로 성도들을 신천지로 매도하는 등 오히려 신천지 집단에게 한국교회를 비난할 구실을 스스로 만들어주고 있다"며 "저는 그동안 신천지 교회에 빠져 활동하는 분들을 만나고 그들을 복음으로 인도해 왔다. 기본적으로 그들의 전략과 사람들을 포섭해 나가는 기본 전략,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해 움직이는 상황은 알고 있다”고 말하고 “지금 신천지는 신앙과 교리에 약한 한국교회 성도는 물론이고, 일반 사회 시민들까지도 포교 대상으로 삼아 계층에 관계없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현재 직장생활중인 청년들까지 동원해 곳곳에서 장례식 퍼포먼스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추수꾼, 더 이상 없다. 한국교회가 문 앞에 붙이는 ‘신천지 출입 금지’라는 스티커는 아무런 효과도 없으며, 신천지를 막을 수 없는 무의미한 방어책이다”면서 “신천지가 정통교회에 잠입해 내부 전도활동과 교회 혼란을 조장하는 추수꾼, 산 옮기기 전략 등은 현재 신천지 집단에서 전혀 시행치 않고 있다”고 한국교회의 잘못된 신천지 대책 역시 지적했다.



홍계환 목사는 “한국교회는 신천지 문제에 소극적 태도로 대응해선 안 된다”며 “교리적으로 그들이 잘못됐음을 한국교회에 알림과 동시에 공개토론과 바른 신학적 지식을 가르쳐, 이만희를 믿는 것이 영생이 아니라 복음의 중심이 예수 그리스도임을 알림으로써, 한국교회와 함께 신천지를 무너뜨리는 일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홍 목사는 “87세의 고령인 이만희 사후 탈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대책 마련 역시 시급하다. 지파별 분파도 예상된다”며 “최근 신천지의 정황과 관련해 △불안정한 후계구도 △아류 혹은 분파의 등장 △주변 교회 및 사회와의 의도적 갈등 형성 △부동산 매입, 재산형성 등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 이만희가 신천지를 창설하기까지



전문위원 이순필 목사는 “신천지의 어제와 오늘이란”주제로 자신이 기존교회에서 신천지로 갈 수밖에 없던 일과 다시금 돌아오게 된 것을 밝히면서 신천지 집단이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큰 문제로 대두되는 안타까움은 큰대 한국교회의 대응과 대책은 너무도 미약하다‘며“신천지집단의 태동과 교주 이만희 씨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현재의 올바른 진단과 향후의 효율적인 대책을 실행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천지 교회 발간 잡지에 따르면, 이만희 씨는 1931년 9월 15일 경북 청도군에서 태어났고, 출생시 조부가 '해·달·별이 어두워지고 떨어진 후 다시 하늘이 열리더니 빛이 나와 어머니에게 비추는 꿈'을 꾸고 이름을 만희(萬熙)라고 지었다”며 “17세 때 서울 금호동 형 집에 기거하며 건축업에 관여했고, 어느 날 한 전도사에게 이끌려 천막교회에서 침례를 받았으며, 고향에 내려가 장로교회에 출석하며 본격적인 신앙생활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 목사는 “이후 1957년 집에서 <박군의 심정>과 <학생 문장독본> 탐독 후 신비체험을 하게 된다. 집 뒤 들판에서 하늘을 향해 눈을 뜨고 기도하던 중, 별이 머리 위만큼 내려와 헬리콥터 같이 돌았고 이후 3일간 같은 현상을 보였다”며 “그러나 집안에 환란이 찾아와 자살을 결심하고 산으로 가던 중 또 다시 환상을 봤다고 한다. 하얀 옷차림의 건강한 사내가 나타나 '오늘부터 내가 너를 인도할 것이다. 나를 따르라'고 외쳐 자살을 포기하고 그 길로 하산했다고 한다”고 했다.



이후 전도관 박태선 씨의 신앙촌에 머물다 1969년 18세 학생으로 설교를 잘 한다고 소문이 났던 과천 장막성전의 유재열 씨 집회에 참석한다. 이만희는 유 씨의 설교에 크게 탄복하고 돌아와 식음을 전폐하고 성경을 통독했고, 1주일쯤 지나자 '진리를 쫓아가라'는 하나님 음성을 들었다고 한다. 1970년 초, 이만희는 장막성전 내 '솔로몬'으로 불리던 백만봉 씨를 추종해 장막성전을 이탈했다.



백만봉 씨 '새창조교회' 12사도 중 하나이던 이만희는 '1980년 3월 13일 천국이 이뤄진다'는 백 씨의 주장이 이뤄지지 않자 다음 날인 3월 14일 안양 비산동에 홍종효 씨와 '새증거장막'을 세운다. 그러나 이 씨는 1980년 10월 장막성전을 비난한 편지로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하고 3년형을 언도받고 100여일 만에 집행유예로 풀려나기도 했다. 신천지에서는 이 기간을 '요나가 3일간 물고기 뱃속에 있던 것'에 비유했다고 한다.



그러나 신천지 교회 24장로 직분 간부 출신 박모 씨는 “이만희가 충남 계룡산에 거주하다 무당 암자에서 40일 기도 중 신내림을 받고 신천지 교회를 창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또 이만희 씨를 잘 아는 한 이탈 신도는 이만희가 백만봉을 이탈해 한때 탁명환 소장이 '이단 이탈자들'을 위해 설립한 부천 한 교회에 잠시 출석했다고 한다.



이순필 목사는 “신천지 교회를 창립한 이만희·홍종효 두 사람은 각자 자신들을 모세와 아론으로 칭하면서 각각 설교와 예배를 맡아 교회를 이끌다, 1987년 사소한 문제로 다툰 후 결별했다. 이후 홍종효 씨는 자신만이 진짜 예수라며 서울 홍제동에 '증거장막성전'을 세워 활동하다 2012년 7월 지병으로 사망했다”며 “이만희 씨는 1990년 6월 서울 방배동에 '신학교육원(현 사당신학교육관)'을 설립하고 8월 제1기 수강생을 모집하는데, 이것이 '무료성경신학원'의 출발이다. 이는 시온기독교선교센터로 개칭한 후 지속적으로 확장됐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현재 신천지 주장에 따르면 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지난해만 2만 5천명, 지금까지 약 16만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20만 명에 가깝게 성장했다고 한다"며 "각 지파별로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호주, 남아공 등 29개국 600여 곳에 센터를 설립했고, 신천지의 진리를 인정하고 목사증을 반납한 목회자만 수백 명에 달한다고 주장 한다"고 했다.



그는 “신천지는 지금 이만희 수술, 김남희 이탈, CBS 프로그램에 대한 대법원의 공익성 인정, HWPL 행사 대관 불발, 장충체육관 이용허가 취소, 대통령 선거 네거티브 전략 등 다양한 사건을 치르며 내부 균열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때문에 최근 '신천지 12지파 인 맞음 확인시험'을 열어 신도들을 통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순필 목사는 결론적으로 “신천지교회에서 발간한 『영핵』에 보면 신천지교회 대표자인 이만희 씨는 태어남부터 자신에 대하여 신격화에 신경을 쓴 것을 볼 수 있다”면서 “그들은 내부 설교나 가르침에서 기존 자기들이 주장하는 것도 그때, 그때 틀리게 말하고 있으며, 그들이 말한 것에 대하여 질문을 하게 되면 항상 답이 틀리게 말하고 있고 내부에서 그 후 찍힌다”고 말했다.



‘신천지의 조직과 운영, 실태’에 대해 발제한 진술현 목사는 신천지의 확산 속도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진 목사는 “과거 대도시를 중심으로 집중 포교를 펼쳤던 신천지는 이제 중소도시로 많이 확산됐으며, 새로운 공략대상이 무 신앙과 휴 신앙까지 확산되고 있어 해외 거주 한인 및 현지인들의 포교 확산 속도가 심각한다”면서 “그동안 대도시 중심, 교회 중심, 국내 중심으로만 포교활동 하던 것이 점점 확산되면서 이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적극적 대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신천지의 성장세가 둔화되었다고는 하나 아직도 1년에 수만 명이 신천지인 줄 모르고 속아 성경공부하는 센터에 4만 명이 등록하고, 2만 여명이 수료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우려했다.



이주미 목사는 한국교회의 신천지에 대한 무조건적인 방어가 오히려 신천지 피해를 급증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한국교회는 성도들에게 “신천지는 이단이니 조심하라”고만 가르칠 뿐, 왜 신천지가 이단인지? 교리의 문제는 무엇인지에 대한 교육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이 목사는 “처음부터 제대로 가르쳤다면 지금처럼 급속도로 신천지 신도가 급증하지도, 이렇게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지도 않았을 것이다”면서 “신천지 신도들은 거짓, 사기, 기망에 의해 종교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신천지가 가족을 파탄시키고 있는 실태에 대해서도 증언했다.

이 목사는 “신천지는 기독교인 가족들은 무조건 사탄, 마귀라고 교육해 가족관계를 깨뜨리고, 절대 신천지라고 말하지 못하게 한다.



이 목사는 실제의 예를 들어 이렇게 말했다.



“신천지는 종교에 대한 정보를 알고 선택하는 자유를 차단한다. 신천지는 어떻게 하면 신천지라는 사실을 숨겨서 포교할까를 고민한다. 일단 성경공부를 해서 신천지 교리를 반감 없이 머릿속에 세뇌시키는 것이 목표다. 심지어 성경공부 내용이 신천지 같다고 하면 “신천지는 이단이니 조심하라”고 답한다. 처음부터 신천지를 밝히고 대표자 이만희는 재림 예수요 보혜사 성령이며 육체가 영생한다고 신천지 교리를 당당히 가르쳤다면 지금처럼 급속도로 신천지 신도가 급증하지도, 이렇게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신천지 신도들은 자유가 아닌 거짓, 사기, 기망에 의해 종교를 선택한 것이다”라고 또한 “종교의 자유라는 것은 다른 종교를 선택할 자유도 포함한다. 신천지는 이것도 쉽지 않다. 신천지 탈퇴를 마음먹더라도 신도들의 정신적, 물리적인 방해가 극심하다. 탈퇴 후 집단 폭행을 당한 청년이 있는가 하면 신천지로 돌이키기 위해 숨은 곳을 샅샅이 찾아간다. 신도들 사이에 연락망이 촘촘하고, 위치추적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으며, 조금만 이상행동을 보이면 주변 신도들이 상부에 보고해 특별교육을 받게 된다.



이단상담소를 찾아 상담을 하려고 해도 미리 받은 신변보호요청서를 갖고 경찰에 신고해 상담을 방해한다. 속박된 종교생활 속에 자신의 종교를 되돌아볼 시간도 없이, 다른 종교를 선택할 자유도 빼앗긴다.”라고 말하고 “일반적인 종교라면 다른 종교를 믿는 친구나 지인들과 종교에 대해 토론하거나, 합리적인 비판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신천지는 기독교인 가족들은 무조건 사탄, 마귀라고 교육해 가족관계를 깨뜨리고, 절대 신천지라고 말하지 못하게 한다. 신천지라는 사실을 가족이 알게 되면 가출을 유도하기도 한다.”라고 예를 들면서 “세뇌를 통해 믿을 곳은 신천지뿐이고, 이단상담소에 대해서는 불신을 조장 한다”라고 밝혔다.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신천지 포교활동의 형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예를 들어 자세히 설명했다.



이 목사는 대학생 논문 조사를 목적으로 학교 밖이나, 번화가에서 설문조사 협조를 구하는 것은 반드시 의심해야 하며, 특히 익명이 아닌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무료 심리테스트를 진행키도 한다고 전했다
.


또한 상담소가 아닌 카페, 스터디룸, 빈 강의실, 가정집 등에서 무료로 상담을 진행하고, 포섭을 위해 종교적인 대화는 최대한 배제키도 한다.



이에 대해 이 목사는 “신천지는 만남 이후 네 달째까지 절대 자신이 신천지인 것을 밝히지 않도록 철저히 교육을 받는다”라면서 “최소 만남 후 2~3주는 지나야 종교이야기가 나온다.



이후 신천지측 단체에서 최소 3개월 이상 교육을 받아야 비로소 자신들이 신천지 사람이라는 것을 밝힌다”라고 덧붙였다.



혹시나 자신에게 연락하는 사람이 신천지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 “기억을 되짚어 신천지 사람을 만난 이후 관련된 모든 사람과의 연락을 차단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 목사는 “카톡, 문자, 전화 등 절대 그들의 연락을 받을 수 없게 조치해야 하며, 혹시나 친절한 사람들에게 너무한 것 아니냐는 가책이 들더라도 그것 역시 신천지의 포교 전략임을 명심하고 반드시 연락을 끊어야 한다”라고 강력히 말했다



◈이단들의 7가지 특성



'이단들의 특성과 신천지, 그리고 한국교회의 대응'을 주제로 발표한 심우영 목사(전 현대종교 편집국장)는 “복음이 전파된 이래, 기독교는 각종 수많은 이단들과의 싸움 속에서 자라났다. 한국교회라고 여기서 예외일 수 없다”며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을 정도로 비약적인 부흥성장과 발전을 이뤄냈지만, 복음을 훼파하고 교회를 허물며 한 개인의 삶을 나락으로 빠뜨리고 사회를 혼란시키는 이단사이비의 창궐과 횡행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심우영 목사는 “이단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 교주가 반드시 죽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교회 각종 이단들 중 없어진 곳은 하나도 없었다”며 “기독교 초기 유대교적 이단 사상에서부터 오늘날 세계 도처에서 횡행하는 사이비 종말론까지, 실로 다양한 거짓 논리들이 기독교의 복음을 오해하고 변질시키며 적대행위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심 목사는 이후 각종 이단사이비 세력들의 7가지 공통점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①종말이 눈앞에 다가왔다면서 멸망의 카운트다운을 하거나 절박한 위기의식에 빠지도록 한다. ②그리스도 중심이 아닌 자기중심적이다. ③하나님과 직접 교통하고 계시를 받는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을 신격화 한다. ④자기네들을 통해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고 마지막 때 환란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한다. ⑤불가시적 사후의 천국이 아닌, 가시적인 생전 이 땅에서 이뤄지는 지상천국을 내세운다. ⑥가급적 외부와 단절하는 등 폐쇄지향적이다. ⑦비윤리적이며 부도덕적이다 등이다.



이를 근거로 이단사이비에 대한 분별 기준도 다음과 같이 6가지를 제시했다. ①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의 공로를 믿는가 ②자신들만의 다른 복음이 아닌, 신구약 66권을 정경으로 받아들이는가 ③기성교회 교인들만을 대상으로 미혹하고 있는가 ④사람을 우상화하고 숭배하는가 ⑤불건전한 신비주의를 추종하는가 ⑥성경 해석에서 오류를 범하고 있는가 등이다.



심우영 목사는 “한국교회는 신천지 등 이단사이비의 발호에 대해 무엇보다 먼저 '성경'으로 대응해야 한다. 인간의 판단이나 해석이 아닌, 오로지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고 성경으로 돌아갈 때, 이단사이비의 간교한 계략을 이기고 말세지말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사도적 전승을 인식하고 어느 날 특정인이 계시를 받았다고 하는 신비주의적 가르침을 경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각 교단들의 복음 수호 사명자로서의 기능적 역할 수행 △교회의 일치로서 기독교 정통의 수호 △신앙 규범의 확립을 통한 정통성 수호 등을 대책으로 제시했다. 그는 “덧붙여 이단들에게 효율적으로 대응하려면 이단들의 실체와 특성에 대해 주지해야 한다”라며 “성경을 알고 지켜 행하기만 한다면 방어밖에 못하지만, 적을 알고 대책을 강구한다면 방어를 넘어 저들을 공격하고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계환목사는 이만희 사후 탈 신천지’ 교인에 대한 대책 마련 역시 시급하다고 피력했다.



“얼마 전까지 교주 이만희의 후계자로 알려졌던 김남희 씨 퇴출 이후 김 씨 대신 윤현숙 씨가 IWPG(International Women's Peace Group, 세계여성평화그룹) 대표로 세워지는 등 다양한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고 신천지 몰락의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고 신흥종교운동의 경우, 자연스러운 ‘소멸’의 길을 걷거나, 혹은 극단적인 반사회적 ·반가정적 모습을 노출하면서 오대양 사건 같은 사회적 ‘파멸’의 길이 생길 수 있음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하고 “한국교회가 신경 써야 할 한 가지는 최근 신천지를 나온 교인들을 다시 품어주는 일들이라”며 “이들은 한국교회보다 신천지 안에서 더 많은 내부의 지나친 부조리와 타락을 목격하며 나오지만 정작 다시 나와서 돌아갈 곳이 없다”고 말하고 “한국교회의 잘못된 특징이 한번 이단은 영원한 이단이라는 인식이 강하고, 아무리 회심하고 개종했다고 하더라도 이를 받아주지 않다 보니, 갈 곳 없는 많은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신천지집단에 남거나 방황하거나 결국은 이탈하게 된다”면서 “이들에게 한번 박힌 주홍글씨가 사라지도록 도와주기를 한국교회에 호소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홍 위원장은 “신천지집단에 소속된 인원이 국내에만 약 20만입니다. 이단문제에 대한 교회의 역할은, ‘정죄’와 ‘분리’가 아니라, ‘치유’와 ‘회복’입니다. 이제는 사회적인 문제발생의 여지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교회와 사회가 힘을 합쳐 신천지집단의 안정적인 몰락과 소멸을 유도해 나아갈 준비를 해야 합니다”라면서 “한국교회는 신천지인들의 영혼을 깊이 생각하여 한국교회는 이들에 대한 대책도 미리 준비해야 하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 이들을 회복시키는 것들에 대한 대책도 세워야 할 때라고 본다”며 “곧 2차 세미나를 부산에서 개최할 것이라”라고 밝혔다.



마친후 참석자 단체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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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5-31 07: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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