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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 감독회장 직무대행에 이 철 목사 선임 - 실행위 열어 사회법에 의해 직무 정지된 전명구 감독회장 대행
  • 기사등록 2018-05-24 0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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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회장 직무대행 이 철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는 5월 18일 오후에 서울 광화문 감리회관 16층에서 제32회 총회 실행부위원회를 열어, 사회법에 의해 직무 정지된 전명구 감독회장의 직무대행으로 동부연회 감독을 지낸 이 철 목사(강릉중앙교회)를 선출했다.

타 교단의 헌법에 해당하는 기감 교리와장정에 의해 직무정지된 감독회장의 직무대행 선출의 권한만 부여된 이날 실행부위원회(이하 실행위) 임시의장은 역시 교리와장정에 따라 현직 감독 중 연급, 연장자인 강승진 감독(서울연회)이 맡았다.

총실위원 40명중 38명 참석해 성원이 된 가운데 진행된 회의는 개회선언 후 투표방법을 놓고 의논에 나서 △감독을 역임한 모든 이(29명)를 대상으로 1차 투표하여 과반득표자가 나오면 당선자가 되고 △과반특표자가 없으면 1,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2차 결선투표를 실시 다득표자가 당선자가 되는 것으로 결의했다.

이에 1차 투표를 실시한 결과 김한구 목사 15표, 이철 목사 13표, 김종훈 목사 8표, 최승일 목사 2표가 나와 김한구 목사와 이철 목사가 2차투표에 올랐다. 2차 투표 결과 이철 목사가 21표를 얻어 17표를 얻는 김한구 목사를 누르고 감독회장 직무대행에 선출됐다.

임시의장으로부터 당선증을 수여받은 이철 직무대행은 “맡은 직책으로 감리회가 정상화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회기 감독님들과 실행위원들과 같이 풀어가야 할 과제다. 마음을 합해 정상화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교리와장정에 따라 15일 내에 실행위를 소집해 선거법에 따라 재·보궐선거를 실시해야 하므로, 이철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다음 번 실행위 일정 논의를 진행해 다음달 1일로 확정한 후 폐회를 선언했다.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철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장정대로 9월 말에 선거하면 정상화 완료될 것이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모든 것을 실행위와 의논해 가겠다”고 밝혔다.

‘추후 재선거에 출마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출마하지 않는다”고 답한 이철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곧이어 진행될 감독회의 주재를 위해 자리를 떴다. 감독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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