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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덕목사 칼럼] 고난도 내게는 축복이다 - 기독교방송 방송위원장
  • 기사등록 2018-03-05 14: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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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덕목사 프로필>
- 서울대학교총동창회 이사.
- 한국복음주의연합 상임회장.
- 기독교방송(cbntv.tv) 방송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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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덕 목사.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레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편 119:71). 광야(고난)는 축복입니다. 오늘도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함께 계심을 믿으면 큰 역사가 일어납니다.



출애굽기 15장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지나 수르광야라고 하는 지역에 들어거게 됩니다. 거기서 그들은 사흘동안 물을 얻지 못하다가 어떻게 간신히 물 있는 곳을 발견하였는데 그 물은 써서 마실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곳 이름을 마라'라고 하였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를 원망합니다.



이와 비슷한 말씀이 출애굽기 17장에서도 나옵니다. 신광야를 지나 르비담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실 물이 없어서 이제는 모세를 원망하는 정도가 아니라 불만이 하늘 끝까지 치솟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불러 내어서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생축으로 목말라 죽게하느냐?" 하면서 돌을 들어서 모세를 죽이려고 합니다.



이 말씀을 읽으면 아마도 상상이 잘 안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성지순례를 다녀오기 전에는 그랬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현장을 경험한다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 말에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말이 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백번 묻고 답하는 것 보다는 한 번 보는 것만 못하다는 말입니다. 그만큼 본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서울의 한강을 보지 못한 사람에게 한강을 아무리 설명해주어도 잘 이해가 안될 것입니다. 그러나 한번 데리고 와서 보여주면 그것으로 모든 설명이 끝이 납니다. 성지가 그랬습니다. 광야를 이해하지 못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왜 모세를 향하여 원성이 높아지고 불만이 머리끝까지 찼었는지를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광야길을 지나면서 그들을 이해할 수가 있었습니다.



사람이 은혜는 금방 잊어버리고, 지금 눈앞에 있는 현실에 붙잡힐 때가 많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그랬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는 말보다는 고난도 내게는 축복이다. 그런 말씀을 하나님이 제게 주셨습니다.



이집트에서 출발해 이스라엘로 들어가는 8시간 내내 보이는 것은 광야 뿐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해, 북쪽으로 올라가야만 비로소 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숲들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예루살렘 남쪽으로는 끝도 없이 펼쳐지는 광야 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그들의 역사입니다. 역사 속에서 우리에게 남겨주는 아주 중요한 교훈이 남아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하여 광야를 지나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들어왔습니다. 가나안 땅은 지금의 이스라엘 땅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서 살게 되었는데 북쪽은 북이스라엘이라 하였고, 남쪽은 유다라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12지파 가운데 북쪽은 10개의 지파가, 남쪽은 유다지파와 베냐민지파가 모여서 살았습니다. 북쪽과 남쪽을 비교해 보면 무엇을 보아도 북쪽이 살기에 훨씬 좋은 지역입니다.



물이 넉넉합니다. 갈릴리 바다가 있는 지역입니다. 숲이 있고, 꽃들도 만발을 합니다. 그러나 남쪽 유다지역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물이 없습니다. 나무가 거의 자라지 않습니다. 사람이 살 수 없는 그야말로 불모지의 땅입니다. 그것이 바로 광야입니다.



그런데 북쪽 이스라엘이 앗시리아에 나라가 망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역사는 역사 속으로 영원히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살기 어려운 땅, 사람이 살기에는 너무도 척박한 땅인 광야에서 사는 유다 민족은 200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살아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유다민족이 지금도 남아있기 때문에 유대인, 유대민족이라 불리는 것입니다.



사람이 생각하기에는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어째서 북쪽이 망하고 남쪽 유다가 살아남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광야라고 하는 지역은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역입니다. 광야에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40년동안 먹고 산 것은 하나님이 주신 만나와 메추라기 양식입니다.



하나님이 주시지 않으면 그들은 광야에서 다 굶어죽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니까 광야라는 말은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으면 살 수 없는 땅입니다. 철저하게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의지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땅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역사속에서 북쪽 이스라엘이 영원히 역사속으로 사라졌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인간은 살만하면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먹을 것이 풍족하고, 물이 넉넉하고, 산림이 풍족하여 살만한 환경이면 굳이 하나님을 찾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남쪽 유다지역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만 살아야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철저하게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하나님 말씀에 귀를 귀울이면서 살았으므로 유대인들이 그 땅을 다 찾이하고 있읍을 역사가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광야의 시간이 언제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는 내가 살만하면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기도도 하지않습니다. 말씀도 듣지 않습니다. 자기 멋대로 고집하며 살려고 합니다. 그러나 내 삶이 힘들고 곤고해지면 하나님을 찾습니다. 기도도 하게됩니다. 그러나 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찾지 않는 사람은 무지한 사람입니다. 그사람은 아직도 더 부서져야 합니다.



우리의 광야의 시간은 바로 고난의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고난을 좋아할 사람은 아마도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고난을 생각해 보면 고난은 고난 자체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고난의 시간에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 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인 것입니다. 고난의 시간이 유익할 뿐만 아니라 고난이 축복으로 바뀌는 시간임을 우리 모두가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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