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기자
이번 선교대회에서는 풀러신학교에서 학술컨퍼런스, 4개 그룹의 교육선교사 설명회, 21가지의 선택특강 등을 가졌는데 구견회 총장(캄보디아 라이프대학), 이영길 총장(우간다 쿠미대학), 남기영 총장(몽골국제울란바토르대학), 김경언 총장(파키스탄 국제대학 설립총장), 유민 총장(키르키스탄 국제대학) 등 선교지 대학의 총장들이 선교보고 및 간증으로 참석자들에게 선교지의 교육선교에 대한 도전을 심어주었다.
또한 선교지 대학들의 부스가 마련되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나성영락교회에서 오픈집회로 열린 저녁집회는 신경희 총장(KUBC), 고재형 교수(몽골 후레싱정보통신대학) 등 선교지 대학 학생들과 교수, 총장들의 간증과 선교보고 그리고 주 강사들의 메시지가 전해져 교육선교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대회가 마친 후 나성영락교회, 충현선교교회, 인핸드교회, ANC 온누리교회, 은혜한인교회, 나침반교회, 아름다운교회 등 한인교회들에 참여한 선교지 대학들이 주일예배 시간 방문하여 교육선교에 대한 비전을 나누고 함께 은혜를 누리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2008년에 결성되어 1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PAUA가 이번 미주대회를 1년 이상 준비한 것에 비해 미국대학들의 참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본대회의 슬로건인 '21세기의 언더우드와 아펜젤러를 찾습니다'가 무색해 보이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 목회자는 "선교지 대학들에 미국의 훌륭한 교육인적자원을 리크루트하여 연결시키는 좋은 취지로 교육선교대회가 열린 것이 반가웠다"며 "그러나 10회째 열리는 것이라 기대했지만 풀러 외에 타 대학관계자들의 참여 없이 한인들만의 선교대회로 진행된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야심 차게 준비한 이번 2018 세계교육선교대회는 개최대학인 풀러신학교 외 아주사퍼시픽대학교, 바이올라대학교, 페퍼다인대학교, 웨스트민스터신학교 등 남가주의 우수한 기독대학교들의 참여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열려 차기대회 때에는 이러한 우수한 기독대학과의 네트워크가 이루어져 명실상부한 세계교육선교대회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과제가 남겨진 대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