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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한국교회 문제 연합해 해결” - 현판식 갖고 공식 업무 돌입… “한기연·한기총 등과 대화 협력”
  • 기사등록 2018-01-13 06: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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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전계헌 예장합동, 신상범 기성, 최기학 예장통합 총회장, 전명구 기감 감독회장, 이영훈 기하성여의도순복음 총회장, 김진호 기성, 최우식 예장합동 총무.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공동대표회장 전계헌 최기학 전명구 이영훈 목사)은 11일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현판식에 앞서 진행된 예배 설교에서 전명구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감독회장은 “비행기는 이착륙할 때 가장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며 사고도 많다”며 “지난해 산고를 딛고 12월 창립총회를 하기까지 긴장감 높은 순간들을 보냈는데 올해는 독수리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이 한교총이 비상하는 한 해를 맞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한국교회가 급성장을 이뤘지만 분열과 갈등으로 인해 사회로부터 존경받지 못하고 있으며 회복도 쉽지 않다”면서 “한교총 사역을 통해 한국교회가 당면한 모든 문제들을 연합해 해결할 수 있도록 지혜를 달라”고 기도했다.

이어진 현판식에서는 참석자들이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 한국교회에 복주시기 원합니다. 2018년 1월 11일 한국교회총연합 사무실 개소를 선언합니다”를 한목소리로 외치며 새 출발을 축하했다.

현판식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는 한교총의 2018년 주요 정책기조가 소개됐다. 한교총 총무 변창배 목사는 “한교총 산하엔 한국교회의 95% 이상인 5만5000여 지교회가 소속돼 있으며, 회원교단의 뜻이 한국교회의 뜻으로 알고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하나의 연합기관 분열’에 대한 외부 시각에 대해선 “한국기독교연합,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협력할 것”이라며 “최근 대표회장들이 엄기호 한기총 대표회장과 만나 통합에 대한 대화와 문서를 나누는 등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단법인화 진행에 대해선 “연합단체들과의 대화 진전에 따라 방향이 달라질 것으로 본다”며 “현재로선 법인화를 추진하고 있진 않다”고 밝혔다.

한교총은 ‘교단과의 소통과 연합’ ‘한국교회의 미래 준비를 위한 개혁’ ‘한국사회를 향한 섬김’ 등 세 가지 주요 정책기조를 제시했다. 한교총은 정책기조에 따라 10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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