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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원. 제5회 한국교회 원로목회자의 날 개최

- 2018 자랑스러운 원로목회자대상 시상식도 함께 거행

편집국|2018-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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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회 한국교회 원로목자의 날’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이사장 임원순 목사)이 5일 오전 10시30분. 서울 AW컨벤션센터(하림각)에서 '제5회 한국교회 원로목회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김진옥 목사(재단 이사)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임원순 목사의 인사말, 조석규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대표회장)의 대표기도, 곽선희 목사(소망교회 원로)의 설교, 특별기도, 감사패 증정, 2018 자랑스러운 원로목회자대상 시상식, 환영사 및 축사·격려사, 축도로 드렸다.

인사말을 전한 임원순 목사는 "평생목회의 중심에서 원로들의 임무는 아직도 중대하다. 그들의 지혜와 경륜이 필요하다. 목회에선 은퇴해도 사역에는 은퇴가 없다"며 "은퇴 후에도 후배 목회자들을 위해,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교회와 사역지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은 경험을 활용하는 좋은 예"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는 평생을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사신 원로목회자들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랜만에 교계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곽선희 목사는 '복음적 신앙인의 역사의식'(롬 13:11~14)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곽 목사는 "밤이 깊어지면 어두움이 그만큼 짙어지지만, 동시에 아침이 밝아오고 있는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의 역사의식이어야 한다. 즉, 오늘의 현실이 밤처럼 깜깜한 어두움이라 할지라도, 그 뒤에 밝아올 아침을 기다리며, 고난과 역경을 견딜 수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설교 후에는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통일, 한국교회의 부흥, 국내 1만2천여 명의 원로목회자들을 위한 특별기도의 시간을 가졌고, 2018 자랑스러운 원로목회자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목회자와 국내선교, 농어촌선교 부문에서 각각 이규호(경주구정교회)·최타권(늘푸른교회)·유연왕(영신교회) 목사가 수상했다.

국내선교부문 대상 수상자인 최타권 목사는 "은퇴 후 이런 큰 상을 받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원로목회자를 위한 늘푸른교회를 창립하게 하셔서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하신 것에 대한 격려와 사랑이라고 생각한다"며 "은퇴 목사님들을 위한 사업과 한국교회를 위해 남은 생 힘써 일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후 순서는 주로 축사와 격려사 등으로 진행됐다. 한은수 감독(재단 총재)의 환영사에 이어 김상복 목사, 정근모 장로(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 총재), 황교안 전 국무총리, 림인식(노량진교회 원로)·지덕(한기총 증경대표회장)·김동권(예장 합동 증경대표회장)·이용규(한기총 증경대표회장)·엄기호(한기총 대표회장)·유영권(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장) 목사가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다.

한은수 감독은 원로목회자들을 향해 "한국교회의 모든 주의 종들과 성도가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을 수 있도록, 영적인 멘토의 역할을 해 달라.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영적인 코치와 상담자의 역할을 해 달라"고 했다.

이날 황교안 전 총리는 "지난 1960년 우리나의 국민소득은 80달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17년이 지난 1977년엔 1천 달러가 되었고, 1996년 마침내 1만 달러를 넘어 현재 3만 달러를 바라보고 있다"며 "세계에서는 이토록 초단기간에 산업화를 이룬 나라로 우리를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여러 사람이 여러 말을 하지만 전 우리 기독교의 역할이 너무 컸다고 생각한다"면서 "1948년 열린 제헌의회의 시작은, 기도였다. 당시 목사였던 이윤영 의원이 일제로부터 이 나라를 구해 이렇게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했다. 불과 몇 십 달러의 소득으로 살아가던 사람들이 이제 3만 달러를 눈 앞에 둔 나라에서 산다. 그 중추적 역할을 기독교가 했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지금 이 나라가 참 어렵다. 여러 위기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반(反)성경적인 움직임이 이 사회에서 휘몰아칠 기세"라며 "이런 상황에서 원로목회자님들이 해야 할 일들이 많다. 젊은 사람들이 일할 수 있도록, 특별히 복음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셔야 한다"고 전했다.

림인식 목사는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나와 광야로 갔을 때 아말렉 족석과 전쟁을 치르게 됐다. 그 때 원로였던 모세는 손을 들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그의 손이 하늘을 향하면 이스라엘이 공세를 폈고, 내려가면 뒤로 밀렸다"며 "이 모세와 같은 역할을 원로목회자들이 해주어야 한다. 그들이 하나님께 기도한다면 한국교회가 영적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정근모 장로는 "원로목회자들이 한국교회가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길라잡이가 되어 주셔야 한다. 성경과 기도를 통해 평생을 축적해 온 영적인 지식과 평생의 경험에서 얻은 삶의 지혜를 믿음의 후손들에게 물려 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한국교회가 소망을 품고 깊은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의 실무를 맡아 진행한 이주태 장로(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 대표회장)는 "원로목회자들을 섬기는 일은, 그들에게 사랑과 희생의 빚을 진 후배들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한국교회 원로목회자의 날은 그들의 수고와 헌신을 기억하고, 그들에게 받았던 사랑을 돌려드리는 자리다. 뿐만 아니라 여전히 원로목회자들이 필요하다는 걸 알리는 한국교회와 사회에 알리는 자리이기도 하다. 부디 원로목회자들을 통해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부흥의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곽선희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 2018 자랑스러운 원로목회자대상 수상자들. 
▲ (왼쪽부터 순서대로) 목회자부문 이규호 목사, 국내선교부문 최타권 목사, 농어촌선교부문 유연왕 목사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 중간좌석에 자리한 원로목자들 진행을 경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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