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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침체에서 벗어날 길이 있다

- 성경적인 사역 방법

편집국|2017-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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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봉 목사  
우리는 몇 번에 걸쳐서 성경이 말하는 사역을 살펴보고 있다. 성경이 말하는 사역을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 사역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일을 이루시는 것이다.
2. 하나님께서 앞서 가시면서 하나님의 행하심을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보이신다.
3.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행하심을 보고 온 삶으로 그 일에 동참한다.
4.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 일을 성취하신다.

5.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을 경험한다.
우리는 지난번에 4번의 일부를 살펴보았다. 우리가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가운데서 하나님의 행하심을 보고 우리의 온 삶으로 그 일에 동참하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 하나님의 일을 이루신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매우 중요한 두 가지를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 그 중 하나는 우리는 하나님의 길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목적은 하나님의 길로만 성취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목적을 알려주시고, “이제 너희가 열심히 잘 해보아라.”고 말씀하시지 않는다. 모세를 부르신 하나님을 보라, 기드온을 부르신 하나님을 보라. 하나님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목적 뿐 아니라, 그 일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도 알리셨다. 예수님께서 동일한 종류의 환자들을 고치실 때에도 어떤 때는 각기 다른 방법들을 사용하신 점에서도 나는 그 점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수님은 오직 하나님의 행하심을 보고 동참하셨기 때문이다(요 5:19-20).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목적을 보고, 그 일에 동참해야 할 뿐 아니라, 그 일을 성취하는데 방법에 있어서도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 아무리 하나님의 목적을 보고 동참했더라도 그 방법에 있어서 하나님의 인도를 받지 않고 자기 방법대로 하면 그것은 인본주의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의 방법을 뒷받침하지 않으신다. 만약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목적을 보이셨는데도 하나님의 길이 보이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하나님을 찾으면서 기다려야 한다.

수년 전에 아시아선교센터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필리핀 현지 목회자들을 통해서 보이셨다. 새물결선교회와 포도나무교회는 그 일이 하나님의 뜻인 것을 분별하고 헌금을 시작했다. 부지는 구입되었다. 그런데 10억이 넘는 건축 비용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그 당시 포도나무교회도 주차장 등을 위해 몇 십억의 돈이 필요한 상태였다. 연말에 쉬기 위해 기도원에 가 있는데, 그 일은 선교회 일이기 때문에 성도들이 큰 금액을 헌금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 보여졌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100만 원을 한 구좌로 하는 천사를(1004 구좌) 모집하라는 마음을 주셨다. 동시에 하나님은 오늘날 성도들이 본 교회에서 아무리 많은 헌금을 한다 할지라도, 그 일을 위해 100만 원 한 구좌 헌금하는 것은 자세의 문제이지 더 이상 경제적인 문제는 아닐 것임을 분명하게 보이셨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나에게 보이시는 순간, 내 마음 속에는 이제 하나님께서 하실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로부터 불과 며칠 후 새물결선교회가 주최한 한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었는데, 나는 카메라를 향해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 이 말을 녹화했다가 나중에 저에게 보여주십시오. 하나님은 반드시 이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그 때부터 14개월 만에 천사가 다 채워졌다. 나는 국내외에서 통장으로 동참하는 그 수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하나님에 대한 두려운 경외심이 생기는 것을 느꼈다. 심지어 어떤 분은 나도 전혀 모르는 분인데, 5천만 원을 보내오기도 했다. 하나님은 그 외 다른 일들은 우리 힘으로 전혀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다른 방법을 통해서 역사하셨다.

다른 하나는 환경은 하나님의 때에 대한 전령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관련해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또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환경을 움직이신다는 것이다. 환경은 하나님의 때에 대한 전령이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영성을 인도하는 사람 중 하나인 달라스 윌라드 박사도 그의 책 『하나님의 음성』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데 있어서 감동과 성경과 환경의 삼박자가 항상 맞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포도나무교회가 분당에 있을 때의 일이다. 개척한 지 3년 쯤 되었을 때 하나님은 지체들 중 여러 사람들에게 교회가 입주해 있던 건물의 지하를 우리에게 주시겠다는 감동을 기도 중에 주셨다. 그 당시 포도나무교회는 아직 재정적으로 자립이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우리는 모여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했다. 그리고 그 지하를 소유하고 있던 건설회사에 연락을 했다. 그 회사는 우리에게 총 분양 가격이 7~8억 원이었는데, 현찰로 3억만 달라고 했다. 우리는 헌금을 시작했다. 약 천만 원 남짓 헌금이 모아졌다. 그러나 그 뒤로 더 이상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 우리는 기다렸다. 그 동안 모아놓은 그 건축헌금도 월세로 다 나가버렸다.

1년 쯤 지났다.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 다시 그 지하에 대해서 감동을 주시기 시작하셨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그 지하를 포도나무교회가 아닌 새물결선교회 소유로 사라는 감동을 나에게 주셨다. 나는 그것을 교회에 나누었고, 우리는 그렇게 하기로 마음을 모으고, 다시 헌금을 하기 시작했다. 그 일이 있고 난 바로 얼마 후, 교회가 입주해 있던 건물의 일층에 있던 공인중계사에서 두 분이 나를 찾아왔다. 오자마자 그들은 나에게 교회가 지하로 가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한 고객이 그 건물 3층 전체를 사달라고 그 공인중계사에게 요청했고, 소유주들은 모두 팔기로 동의했다. 그래서 그들은 교회를 지하로 보내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그 지하를 소유하고 있던 건설회사를 찾아가 금액에 대한 협상을 마치고 나를 만나러 온 것이었다. 그들이 협상하고 돌아온 가격은 2억 원이었다. 순식간에 1억 원이 떨어져 나간 버린 것이다. 결국 우리는 그 건물은 1억 8천 6백만 원에 구입했다.

요셉의 경우를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이와 같이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환경을 움직이신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어도 환경이 움직이지 않으면 아직 때가 안 된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을 더 찾으면서 기다려야 한다. 하나님께서 움직이시지 않는데 앞서 가면 낭패를 본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우리의 삶에서 경험하고, 하나님은 뜻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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