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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영 목사 한교총 총회에 실망

- 사)한기연 총회 개회예배 설교시...교회 크고 교단 크면 정관도 법도 무시할수 있나?

편집국|20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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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사)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제7회 총회가 6일 한국교회연합회관 17층에서 열렸다.

이날 개회예배에서 정서영 대표회장은 “협력하여 선을 이루자”는 제목의 설교를 하면서 어제 열린 한교총 총회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정서영 목사의 설교 전문을 정리한 것이다.

한국교회가 연합사업이 바르게 진행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어제 한교총 설립 과정을 지켜보고 또 한번 실망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교회가 크고 교단이 크면 정관도 법도 무시하고 할수 있다는 현실이 한교총 총회 때 또 한번 드러났습니다. 한국교회 연합사업이 이렇게 해도 될 것인가? 앞으로도 잘 될 것인가? 대교단 대교회가 한국교회를 마음대로 좌지우지 해도 되는가?

두 번째는 “보수기독교가 WCC와 같이 갈수 있는가?” 제일 큰 문제는 거기에 있었습니다. 저는 한국교회가 진보와 보수 두 개 연합 단체가 따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해 교단장회의측 대표자들에게 물어봤더니 “정책적 연합이다.” 이런 얘기를 합니다. “신앙이 틀리고 사상이 틀려도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그런 것이다.”고 하는데... 우리가 잘 아다시피 보수측에서는 종교인 과세 문제로 고군분투하는데 진보측에서는 종교인 과세를 원안대로 빨리 시행하라고 하는 얘길 들었습니다.

동성애 문제도 우리는 피를 흘리며 반대를 하고 있는데 찬성합니다. 사사건건 사상과 신앙과 생각이 틀린 이런 단체들이 모여서 어떻게 “한 목소리를 낸다고 하는가” 저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연합하지 못하는 그 내면에는 이런 실질적인 큰 눈에 보이지 않는, 그나마 감추어두고 싶어서 그냥 지나가고 싶어도 내면에는 그런 문제가 깔려 있습니다.

저는 어떻게 하든지 WCC와는 같이 갈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한국기독교연합이 본연의 길로 잘 가고, 잘 갈수 있다는 것이 보수신앙으로 한국교회를 리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말을 하고 싶지만 연합을 이루어내지 못한 한 사람의 장본인으로서 더 이상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할 수가 없습니다. 연합사업을 이루어내지 못한 장본인으로서 정말 죄송합니다. 깊이 사죄의 인사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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