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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과 한기연 통합 시동

- 한기총 엄기호 대표회장, ‘한기연 참여 서명'

편집국|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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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엄기호 대표회장, 한기총 통합추진위원장 겸 기하성 총회장 이영훈 목사, 한기연 공동대표회장 정서영 목사(한교연 대표회장), 이성희 목사(예장통합 총회장), 김선규 목사(예장합동 총회장)는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만나 신설 창립된 한기연 참여를 목적으로 하는 ‘한국교회 일치를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한국교회연합'과 '한국교회총연합회'가 통합해 지난달 16일 출범한 ‘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이 한기총과 통합 논의에 시동을 건 셈이다. 그러나 이번 합의는 9월 총회를 앞두고 주요교단의 결의를 이끌어 내기위한 전략적 합의라는 평가이다. 한기총을 끌어들이면서 사실상 한국교회 연합기구가 하나된 모양새를 갖추고 각 교단의 승인을 이끌어 내기 위한 차원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합의서 전체 3개 항 가운데 1항과 2항은 기존 한기총과 한교연이 합의한 사항을 재확인 한 내용이지만 제3항은 “새로 탄생되는 한기연에 함께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각 단체 대표회장이 책임지고 추진한다”고 되어있어 그동안 엄기호 목사가 발언한 내용과 상당히 거리가 있다. 문맥상으로 보면 한기총이 한기연에 흡수 통합되는 것으로도 이해될 수 있다.

엄기호 대표회장은 취임당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길은 한기총 복귀로만 가능하다”고 했던 발언과 이번 합의 서명내용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엄기호 대표회장은 수시로 한기총 이름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것이 본인의 원칙이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말 따로 행동 따로라는 지적이 일어날수도 있는 대목이다.

한기총 최충하 신임 사무총장은 “한국교회가 하나 돼야 한다는 취지에 공감하는 것이며, 이제부터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것일 뿐”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날 모임에 배석한 한기연 관계자는 “엄기호 대표회장이 통합에 대해 상당히 진지하고 적극적인 모습이어서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합의서 2항에 ‘문제가 되는 교단은 재심의하여 받아 들인다.’는 것은 결국 한기총 내 이단문제 해소와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실제 한기총 내 이단관련 논란이 종식될 수 있을 지 지켜볼 대목이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한기연 내 소속교단들은 한기총과 통합에 참여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앞으로 이문제 해결역시 중요한 이슈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날 공동대표회장 전명구 목사(기감 대표회장)은 위임하고 불참했으며, 이영훈 목사는 한기총 통합추진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또 이날 한교연 통합추진위원장과 예장 합동, 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사무총장급 4인으로 구성돼 있는 한기연 실무추진협의체에, 한교연 사무총장과 한기총 사무총장도 참여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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