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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성경 전래지 ‘마량진’ 알릴 ‘러브레터 페스티벌’ - 8월 11일-15일, 대한민국기독교박람회와 서천군, 서천군기독교연합회 공동
  • 기사등록 2017-07-28 03: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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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마량진 러브레터 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손하트를 내보이고 있는 관계자들.<기독교한국신문 캡처> 제1회 마량진 러브레터 페스티벌(대표대회장 황규식 목사, 준비위원장 정학영 장로)이 오는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충청남도 서천군 비인항(마량진항 일대) 일대와 대한민국 최초 성경전래지 기념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기독교박람회와 서천군, 서천군기독교연합회 공동주최, 대한민국기독교박람회 집행위원회 주관, CTS, 국민일보, 대전MBC, (주)영광기업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 최초의 성경 전래지인 ‘마량진’을 널리 알리고, 모두가 함께 하는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다.

행사 명칭도 일반인들까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의 편지에 대한 답장을 하자는 취지로 ‘러브레터 페스티벌’로 정했다.

이에 주최측은 14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4층 3연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사 소개와 취지, 프로그램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양창훈 집행위원장은 “지금으로부터 200년 전인 1816년 하나님께서 이 땅에 아주 커다란 선물인 ‘오직 너희만을 열렬히 사랑하신다’는 말씀이 담긴 사랑의 편지를 주셨다”면서, “우리에게 보내신 사랑의 편지에 답장을 하려 한다. 우리 사랑이 담기고 당신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맹세의 러브레터를 보내려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대한민국 국민, 천만성도, 지역민, 해외 여행객 등을 대상으로 열리는 행사는 개막 예배를 시작으로 각종 공연과 전시, 세미나, 영어 상영 및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주최측은 마량진을 사랑의 우편함으로 가득하게 만들고, 서천을 말씀의 물결로 넘치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설 축제화로 자리 잡도록 유도하고, 성막도 실제 크기로 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상설 공연장을 마련하고, 크리스천컬처타운을 조성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는 등 서천을 성역화 시키기 위한 작업에 착수하겠다는 각오다.

대표대회장 황규식 목사는 “200년 전 성경이 들어온 것은 하나님이 들어오신 것”이라며, “조선 땅을 불쌍하게 여기시고, 조선 땅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에 의한 것”이라고 동참하게 된 의지를 밝혔다.

공동운영위원장 백성기 목사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오병이어의 기적이 서천 마량진에 일어날 것을 믿는다”며 기대를 표했다.

‘사랑의 편지’ 행사는 하나님께 받은 사랑의 편지에 답장을 만들어 전시, 엽서를 통한 성화 모자이크 제작 등으로 이뤄진다. 믿는 자는 하나님께 답장을, 일반인들은 서로에게 사랑의 편지를 작성해 전하는 사랑의 축제로 전개된다. 마량진을 사랑의 우편함으로 런칭해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 참여를 유도한다는 것이 큰 그림이다.

말씀이 새겨진 옷을 입고, 말씀으로 모여, 말씀의 물결을 만드는 ‘말씀의 물결’ 행사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행사는 말 그대로 하나님의 사랑의 편지인 성경 말씀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인간 띠로 말씀의 물결을 이루는 것이다. 행사 기간 중에는 인간 띠로 요한복음 만들기를 비롯해 성경 OX 등 이벤트로 진행된다. 이에 주최측은 참여하는 모두에게 성경티셔츠를 입을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본 행사는 11일 마량진 러브레터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과 하나님께 드리는 사랑의 고백인 축하공연을 필두로, 12일에는 한여름밤의 사랑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콘서트가 가수, 연주인, 국안인 등이 참가한 가운데 마량진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13일에는 성경 전래지인 마량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내용의 뮤지컬이 예정되어 있다. 14일에는 지역 또는 단체를 대표하는 찬양공연팀 15팀이 참여하는 초청공연이 축제 분위기 속에 진행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5일 폐막예배에서는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기독교의 과정과 미래 우리의 역할을 선언하고, 북한교회 재건을 위해 동참한 대한민국 교회의 현재 상황 및 홍보를 통해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현장에서는 성경전래지 마량진 홍보과 성경에 관련한 전시를 하는 전시전이 야외 상설 천막에서 무료로 운영된다. 20개국 언어로 번역된 성경과 사랑의 편지(엽서), 기독 영화 오리지널 포스터 등 성경 관련 자료와 성경 전래지 홍보 자료가 전시된다.

또 중독, 제자 옥한흠, 일사각오 등 기독교 관련 영화도 성경전래지 기념관 예배당에서 상영되며, 종교와 사회, 문화 등을 주제로한 세미나 및 강연도 마련되어 있다. 더불어 전도용품과 기독용품 등 교계 기업 전시관도 운영되고, 교계 후원 자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와 식사 및 간식을 위한 먹거리 공간도 10여개 운영된다. <배영후 기자>

제1회 마량진 러브레터 페스티벌 취지와 개요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양창훈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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