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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 복음으로 깨우자"…교계 지도자들 손잡았다 - 한국교회 다음세대를 깨우는 운동 연합 출범
  • 기사등록 2017-06-21 03: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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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어린이와 청년 등 다음세대가 사라지고 있는 심각한 위기상황을 돌파하고자 한국교회가 뜻을 모았다.
‘한국교회 다음세대를 깨우는 운동 연합(ANK)’ 출범식이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CCMM빌딩 루나미엘레 컨벤션홀에서 진행됐다. @데일리굿뉴스 ‘한국교회 다음세대를 깨우는 운동 연합(ANK)’ 출범식이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CCMM빌딩 루나미엘레 컨벤션홀에서 진행됐다. ANK는 'Awaken the next generation Korea'의 약자다.

ANK는 이번 출범을 통해 교회학교의 위기를 진단하고 한국교회 제2의 부흥을 주도할 미래세대를 살리는 일을 진행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공동대표엔 김삼환 목사, 오정현 목사, 이영훈 목사가 추대됐고, 실행대표는 김정석 목사, 진재혁 목사가 맡는다.

이들은 출범식에서 ▲범 교단적 교회교육 네트워킹 시행 ▲한국교회 다음세대 사역의 영적 집현전 설립 ▲빅데이터 기반의 교회교육 플랫폼 형성 등 세 가지 비전을 선포했다. 이 비전을 기반으로 한국교회 교육백서를 발간하고, 정기 포럼 개최, 교육 컨텐츠를 개발 제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영훈 목사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어린 시절 신앙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링컨 대통령은 정식 교육을 받은 적 없고 어머니 무릎 앞에서 배운 성경 교육이 전부”라며 “하나님 말씀 하나로 미국의 역사를 바꿔 놓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질의 풍요로움은 오히려 영혼의 빈곤함을 가져올 수 있다고 본다”면서 “이웃을 바라보고 바른 관계를 통해 우리 신앙이 성장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한국교회가 주님 오실 때까지 계속해서 부흥 성장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예수님, 말씀, 사람을 가르쳐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삼환 목사는 “그동안 한국교회는 어른 중심이었고 아이들은 저절로 잘 되니까 안심하며 지내왔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고 그러면서 많은 세속 문화 속에서 오염되어서 절망과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기독교 역사는 지금까지 보면 열려진 곳으로 가는 것이 아니고 좁은 길이었다. 한국교회는 미래, 젊은 세대를 위해 많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NK는 2015~2016년 5개 교회와 2개 기관이 준비 모임을 가졌으며, 지난해 11월 주관교회 담임목사들이 만나 연합을 다짐했다. 이어 올해 4월 ANK 실무단이 모임을 갖고 출범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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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6-21 03: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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