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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원, 원로목회자 초청 영화 ‘서서평’ 감상 - 선교사의 헌신이 가득한 이야기로 평생사역을 다짐하는 시간 가져
  • 기사등록 2017-05-12 07: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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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 도착하는 원로목사를 맞이하고있는 이주태 한평총 대표회장.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이사장 임원순 목사)은 CGNTV와 공동으로 2017년 5월 10일 오전 11시 종로3가 서울극장에서 원로목회자 500여분을 초청해 영화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 감상하고 복음사역의 끝없음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화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는 미국 남장로교가 선정한 가장 위대한 여선교사 7인 중 유일한 한국 파견 선교사 서서평(徐舒平, 본명 엘리자베스 요한나 쉐핑(1880~1934))의 선교사역을 CGNTV가 독일과 미국, 전라도와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1년여의 기간을 걸쳐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서서평 선교사는 100여 년 전 전라도 광주지역에서 22년간 조선인으로 살면서 선교사, 간호사란 이름보다 ‘어머니’가 더 잘 어울리는 푸른 눈의 선한 이웃이었다. 가진 것을 가난한 이들에게 모두 나누어 주고 정작 자신은 풍토병과 영양실조로 삶을 마감했다. 그녀가 떠난 작은 방에는 남에게 나눠주고 반쪽이 된 담요, 동전 7개, 강냉이 두 홉뿐이었다.

당시 가난하고 억압받던 조선에서 나환자와 걸인, 힘없는 여성들을 돌보며 이일학교(한일장신대학교 전신), 조선간호부회(대한간호협회 전신), 광주 및 제주 여전도회 등을 창설하여 여성교육과 간호 분야에 힘썼다. 그녀는 고아 14명을 자녀로 삼고, 오갈 곳 없는 과부를 돌보며, 낯선 땅 조선에서 상한 영혼들을 치유하는 선교사의 삶을 살았다.

영화감상에 앞서 CGNTV 이사장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담임)은 “한국교회가 다시 살아가는 길은 서서평 선교사님과 같이 하나님을 향한 헌신과 순수한 사랑을 회복하는 길에 있다”라며 “영화를 통해 한국교회, 목회자, 성도들이 순수한 사랑을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제작의도를 밝혔다.
서서평 선교사역을 맡은 윤안나 자매는 “영화에서 서서평 선교사 역할을 연기하면서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라며 “현재 사회에서 꼭 필요한 영화이고 여러분들도 많은 은혜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영화 감상을 마치고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총재 한은수 감독은 “한 원로목사님이 은퇴하고 나니까 설교, 기도, 찬양, 예배도 녹슬고 있는 것 같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오늘 이 영화를 통해서 천국에서 만나는 그 날까지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는 성령의 기름부우심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기원 명예회장 이상모 목사는 “하나의 밀이 땅에 떨어져 많은 열매를 맺은 같이 나약한 여성으로 서서평 선교사가 한국에 와서 이처럼 많은 일을 하셨는데, 나는 무엇을 했는가라는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라며 “하나님의 뜻을 끝까지 잘 전하는 내가 되어야겠다”고 감상 소감을 말했다.

한기원 대표회장 문세광 목사는 “우리는 복음의 빚진자들이다”라며 “우리 모두 남을 삶을 주님 부르시는 그날까지 복음을 전하는 일에 함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CGNTV 대표 이용경 장로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한국기독교원회로목자재단 이사 김진옥 목사는 “영화를 보면서 100년 전 이 땅에 오셨던 무명의 서서평 선교사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성공이 아니라 섬김이다’라는 그분의 각오처럼 2017년 우리가 그렇게 살아가길 다짐하며, 귀한 영화를 제작해준 CGNTV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주태 장로는 “예수님처럼 죽기까지 이 땅을 사랑으로 섬겼던 서서평 선교사님의 씨앗을 통해 한국기독교의 부흥을 가져왔습니다. 또 한국교회의 원로목사님의 수고와 기도로 지금의 우리가 구원받은 사람으로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며 복음에 빚진 우리는 항상 그분들의 은혜를 잊지 않는다”라고 말하고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과 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는 원로목사님의 복지향상과 평생목회 돕기 위해 7월 4일 오전 10시 장충체육관에서 ‘2017 8천만 민족복음화 원로목회자 대성회 및 체육대회’를 4000여명을 초청해 ‘우리가 다시 서게 하소서!’라는 제목으로 개최한다”라며 “이날 참석하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내년 원로목회자의날 초청장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 영화는 전국 CGV, 롯데시네마 등 개봉관에서 4월 26일 개봉해 상영하고 있으며, 상영시간 및 예매는 네이버와 다음에서 검색하면 자세하게 알 수 있다.


관람장 전경.
영화관람을 마치고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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