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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총학원 목사 이사장 30억 빼돌려 도박 탕진 - 카지노 등서 탕진 검찰 구속영장 청구
  • 기사등록 2015-02-19 19: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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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자금 수십억원을 횡령해 도박에 탕진한 목사가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임관혁)는 학교법인 공금을 차명계좌 등으로 빼내 제 돈처럼 쓴 순총학원 전 이사장 박성배 목사에 대해 횡령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7일 밝혔다.

순총학원은 여의도 총회와 함께 순복음교회 양대 분파 중 하나인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서대문 총회 소속으로 순복음총회신학교, 순복음대학원대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박 목사는 2002년 4월~2008년 2월 순총학원 3대 이사장을 지냈고 2007년 5월 이후 최근까지 서대문 총회 제1부 총회장을 맡았다. 박 목사는 2008~2012년 법인 돈 30억여원을 빼내 강원랜드 카지노, 서울 파라다이스 워커힐 카지노 등에서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목사는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어 외국인 전용인 카지노도 수시로 드나들 수 있었다.



박 목사는 2009년 순총학원 인수 과정에서의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당시 박 목사는 용도가 정해져 있는 대학원 자금 39억원을 순총학원 인수비용 등으로 사용하고 재단 명의로 자금 37억원을 대출받아 순총학원에 대여하고 이자 2억원을 면제해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대하여 박성배 목사는 18일 모언론사와의 전화통화에서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면서도 “현재 (검찰)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박 목사는 이어 “사채업자에게 학교운영자금을 빌렸는데, 다른 사람이 이서한 수표가 도박장에서 사용된 것 같다”며 혐의사실을 거듭 부인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교계에서는 "순복음교단이 이제는 말로만 오순절 교단이 아니라 진정으로 몸으로 실천하는 오순절 성령운동을 하는 교단과 목회자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최근들어 오순절 성령운동한다는 사람들이  탐욕과 불법으로 더 타락되고 있어 진정한 성령운동이 절실한 때"라고 개탄해 했다.




박성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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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2-19 19: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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