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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기독교 광고 철회는 종교 차별

- 영국 법원, 표현의 자유 침해라고 판결

편집국|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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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풀시 지역 버스에 실렸던 그레이엄 목사의 집회 광고. 반동성애적 표현은 실려 있지 않다. (사진 출처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 웹사이트 billygraham.org)  

영국 블랙풀(Blackpool)시 자치 위원회가 지난 2018년 블랙풀 지역 버스에 실린 프랭클린 그레이엄(Franklin Graham) 목사의 집회 광고를 철회시킨 결정에 대해 영국 법원이 이는 종교차별적이며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는 판결을 내렸다.

블랙풀시 버스에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Billy Graham Evangelistic Association)에서 주관하는 그레이엄 목사의 집회 광고가 지난 2018년 7월 2일(현지시간) 실렸다. 그러나 그레이엄 목사의 반(反)동성애 및 반동성혼 의견에 반대하는 성소수자 단체들이 SNS 캠페인을 통해 블랙풀시의 해당 집회 광고 게재를 비판했으며 이에 블랙풀시 자치 위원회는 집회 광고를 버스에서 모두 내리도록 했다.

이후 블랙풀시는 시청 건물에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달고 무지갯빛의 조명으로 시청을 장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블랙풀시 버스에 실린 광고에는 “소망의 때!”(Time for Hope!)라는 문구와 집회 장소 등의 집회 관련 정보만 명시되어있을 뿐 그레이엄 목사의 반동성애 및 반동성혼에 관한 의견은 실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맨체스터(Manchester) 지방 법원의 클레어 에반스(Claire Evans) 판사는 블랙풀 자치 위원회의 집회 광고 철회 결정이 “종교차별적” 행위이자 “표현의 자유”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판결했다.

이 판결에 대해 그레이엄 목사는 “하나님께 감사한다. 이번 재판에서 거둔 승리는 영국의 모든 기독교인들을 위한 승리”라고 밝혔다.

제임스 배럿(James Barrett)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 영국지부 이사장은 자신과 다른 사상을 가진 공인을 배척하는 운동인 “캔슬 컬처(cancel culture)가 영국 전역을 휩쓸고 있는데 이번 판결은 이 캔슬 컬처의 폐해를 강력하게 규탄하는 판결”이라고 설명했다.

배럿 이사장은 “블랙풀 자치 위원회는 지역 교회들의 행사 홍보 권리를 보장하는 것보다 성소수자 단체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는 데에 더 큰 관심을 기울였고 법원이 이 점을 잘 간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그레이엄 목사는 동성애가 죄이며 결혼은 한 남성과 한 여성 간의 결합이라는 의견을 여러 번 피력한 바 있다.

▲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 (사진 출처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 웹사이트 billygraha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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