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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프협회, 성경 번역 사역 보호·가속화 기술 개발

- 박해 지역에 필요… 지난해 신약 141개, 구약 8개 언어 번역

편집국|20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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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12월 봉헌된 첫 번역 미나 성경을 들고 기뻐하는 토고 여성. ⓒ대한성서공회 

성경 번역 선교회인 위클리프협회(Wycliffe Association)가 이 사역을 보호하고 가속화하기 위해 고립된 지역에 거주하는 번역가들에게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성경 번역 사역의 발전을 위해 모국어 성경 번역자 및 지역교회들과 협력하고 있는 위클리프협회는 최근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지 않은 지역의 모국어 성경 번역자들을 위한 성경 번역 가속 키트를 개발했다.

2,500달러 상당의 키트에는 위성 인터넷 네트워크가 내장돼 있으며, 각 언어 그룹이 필요로 하는 성경 번역 소프트웨어에 접근할 수 있다. 한 언어 그룹이 키트를 받고 성경을 자신의 모국어로 번역할 때 습득한 내용을, 해당 지역의 다른 언어 그룹에 전달한다.

위클리프협회 임시 CEO이자 대표를 맡고 있는 팀 네우는 외딴 지역에서 박해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 같은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테러리스트가 당신을 발견해 장비를 압수하거나 파괴하는 등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하더라도, 번역 작업물은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보호된다”며 “정글, 열대 우림, 산악 지역과 같은 외딴 저개발 지역에서는 종이에 손으로 쓴 모든 것이 실제로 혹독한 날씨, 습기, 홍수 심지어 곤충의 위험에 노출된다. 키트는 성경 번역에 매일 투자된 모든 작업을 보호한다”고 했다.

이 키트는 이미 삶을 변화시키고 성경 번역을 가속화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인터넷 서비스가 없는 외딴 지역이 12만 2천 곳이 넘고, 100개 이상의 언어 그룹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다.

비행기나 배로만 접근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 사위 부족은 위클리프협회에게서 이 키트를 받고 모국어로 구약성경 번역을 거의 마쳤다. 네우 대표는 “이들은 한때 식인종이었다. 부족 전쟁에서 죽이거나 죽임을 당하는 법을 배우며 자랐다. 그러나 오늘날 하나님의 말씀은 그들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있다. 키트가 없었다면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충만하게 체험하는데 몇 년이 걸렸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최근 위클리프협회는 2020년에 다른 어느 해보다 더 많은 성경 번역이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신약 번역은 141개, 구약 번역은 8개 언어로 완료됐다. 또 기술의 힘을 활용해 성경 번역을 가속화하여, 모국어 번역가가 온라인 성경 번역에 참여하고 확인 과정 전반에 걸쳐 협력할 수 있도록 했다.

네우 대표는 “코로나19 봉쇄로 성경 번역자들이 집에만 머물렀다. 그러나 우리의 온라인 성경 번역 시스템을 통해 많은 이들이 함께 일을 계속해 나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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