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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롯 왕 시대 성전세 은화 발굴

- 이스라엘, 코로나로 관광객 줄자 발굴 착수

편집국|20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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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발굴된 두로 은화 유물. 한쪽에는 두로의 신 멜가트의 얼굴이 새겨져 있으며 다른 쪽에는 독수리가 새겨져 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Jerusalem)의 다윗 망대 박물관(The Tower of David Museum)이 헤롯 왕 시대에 사용되던 두로 은화를 발견했다고 3월 29일 월요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스라엘 고고학자들이 예루살렘 구시가지의 대표 명소인 다윗 망대(Tower of David)를 보수·발굴하던 중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유물인 두로 은화를 찾아낸 것이다.

지난해 말 이스라엘 고고학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크게 줄어들자 이 시기를 활용해 다윗 망대를 수백 년 만에 보수·발굴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학자들은 이 사업을 통해 다윗 망대를 보수하던 중 1980년대에 발굴된 상자를 재발굴했으며 이 상자 안에 이번에 발견된 두로 은화가 들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은화는 헤롯 왕 시대에 성전세를 내는 용도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에일랏 리버(Eilat Lieber) 다윗 망대 박물관장의 발표에 따르면 두로 은화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만난 돈 바꾸는 자들”과 당시 유대인들 사이에서 통용되던 화폐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두로 은화의 한쪽 면에는 두로의 신 멜가트의 얼굴이 새겨져 있으며 다른 쪽에는 독수리가 새겨져 있다.

두로 은화는 히브리 문서, 그리스 문서, 라틴 문서 등에 종종 언급되지만 아주 소수의 두로 은화 유물만 발굴된 바 있다.

새롭게 발굴된 두로 은화는 내년에 재개장하는 다윗 망대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리버 관장은 “우리는 다윗 망대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가 어떻게 서로 연결되는지 볼 수 있다. 이번 보수 작업을 통해 우리는 과거를 증명해 주는 두로 은화를 찾아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정체성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게 되었다. 기독교인들은 예루살렘에서 어떻게 복음과 예수님 시대에 사용되던 물건들이 우리 눈앞에서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다윗 망대 (Naftali Hilger/ Tower of David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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