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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자 목회자 활동가가 함께하는 포럼 열려

- 생태운동 당위성과 교회의 과제 논의

편집국|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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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세계 보전은 교인의 의무, 기후위기 비상행동 나서야”
▲ 기후위기 기독교 신학포럼이 2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원두우기념관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신익상(성공회대) 김은혜(장로회신학대) 교수, 정원진 서울제일교회 목사, 이진형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 

하나님의 창조세계 보전을 위해 신학자 목회자 활동가가 함께하는 ‘기후위기 기독교 신학포럼’이 첫 월례 포럼을 열었다. 코로나19로 가중된 생태 위기 속에서 인간이 피조세계 전체의 보전을 위해 더욱 주체적으로 다른 생명을 돌봐야 하며 교회는 제1의 선교 과제로 기후위기 비상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기후위기 신학포럼은 2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원두우기념관에서 일부만 모이고 다수는 온라인 줌으로 참여하는 제1회 월례 포럼을 진행했다. 권수영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장은 인사를 통해 “교회를 섬기던 신학자 목회자들이 함께 모여 인류와 생태계 전체를 어떻게 섬길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자”고 말했다. 일부의 코로나19 방역 일탈로 비판을 받은 한국교회가 ‘피로회복’ 같은 헌혈운동과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생태운동으로 이전의 선한 영향력을 회복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은혜 장로회신학대 교수는 ‘기독교 생태환경 운동 및 기후위기 운동의 신학적 의미’를 주제로 발제했다. 김 교수는 “말씀대로 피조된 세계를 고백하는 그리스도인이기에 사실 가장 적극적으로 생태운동에 나서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김 교수는 창조신학보다 개인 구원과 번영신학, 내세 지향 종말론을 강조하던 기존 신학계 논의들, 죄인이란 점을 지나치게 강조함으로써 다른 생명을 돌보는 책임을 간과한 점 등을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인간을 넘어 모든 생명으로 하나님 구원의 대상을 확장하고 인간의 적극적 돌봄 책임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원진 서울제일교회 목사는 ‘한국교회 목회 현장에서 요청하는 신학포럼의 역할과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서울제일교회는 2018년 녹색교회로 선정됐는데, 그해 교회 옥상에 20㎾ 용량의 태양광발전소를 완공했다. 햇빛을 이용해 연간 750만원 정도의 수익을 내는데 이를 전액 사회선교를 위한 헌금으로 낸다. 정 목사는 사순절을 이용한 전교인 ‘탄소금식’, 지역주민을 위한 ‘공동체 정원’, 교회 제직회에 생명환경부 신설 등 다른 녹색 실천 활동도 소개했다.

정 목사는 “2021년 교회의 목표는 ‘언제 어디서나 녹색 그리스도인 되기’”라며 “녹색교회를 넘어 녹색그리스도인이 되도록 온라인 공부 모임도 가동했다”고 전했다. 기후위기 신학포럼에는 녹색교회 및 녹색그리스도인 점검표 제작, 교단별 생태 담당 부서의 연대체 구성, 주일예배 때 활용할 기후위기 공동기도문 제작, 생태환경 사경회 강사 육성 등을 요청했다.

이진형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은 “한국사회와 한국교회가 동시에 생태적 전환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면서 “교회는 기후 주일을 성수하고 탈탄소 선언을 준비하는 등 사회를 견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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