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방송

HOME > 오피니언·피플 > 오피니언·피플

광주안디옥 박영우 목사 “1인실 특권 주장은 오해”

- 유튜브에 영상 올리고 심경 토로

편집국|2021-02-22
글자 크게글자 작게인쇄하기메일로 보내기스크랩
한국교회에 안 좋은 영향, 시민들에 죄송
악의적 보도로 죄인 취급… 교회 엉망 돼
아이 부모 확진에 선교원 전체 폐쇄 부당
▲ 광주안디옥교회 박영우 목사가 20일 교회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고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유튜브 

광주안디옥교회 박영우 목사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언론들이 악의적으로 보도했다”고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광주안디옥교회는 지난 1월 25일 한 성도가 확정 판정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가 140명을 넘어섰다. 담임인 박 목사도 당월 29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박 목사는 20일 광주안디옥교회 유튜브에 게재한 영상을 통해 “이번 우리 교회 코로나 확진 때문에 한국교회에 안 좋은 영향을 주었다. 광주 시민들에게 특별히 죄송하고, 광주 교회들에게 피해를 줘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는 “죄인의 마음이 되어 변명하고 싶지 않아 가만히 엎드려 있는 게 낫겠다 생각했다”며 “그런데 우리 교회 사정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을 느꼈다. 코로나 확진을 받고도 왜 병원에 입원하는 것을 피했느냐며 우리 교인들부터 저를 불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영상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박 목사는 “언론에서 내가 (병원에) 못 들어간다고 피하고 숨었고 전화도 안 받았다고 하더라”며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3, 40년을 혼자서 잠을 자다 보니 옆에 사람이 있으면 잠을 잘 수 없었다”고 했다. 당시 언론에서는 박 목사가 1인실 사용을 고집했다며 연일 비판적 보도를 쏟아냈다.

그는 “제가 능력이 없고 (할 수 있는 게) 오직 기도밖에 없다. 젊었을 때는 매일 철야와 새벽예배 등 일주일에 20번 이상 설교하며 살았고, 교회서 잠을 자고 살다 보니 혼자 사는 습관이 되어 (외부에서 잠을 자면) 한 숨도 못 잘 때도 있었다. 전남 지역에는 입원실이 없어 보통 2, 3일을 기다리는데 저는 2, 3일 더해서 5일째에 입원했다. 목사로서 어떤 특권 의식을 가져 ‘1인실이 아니면 안 들어가겠다’는 것처럼 온 언론이 보도했다”고 했다.

이어 “처음에 빨리 해명해야 했는데 못했다. 결과적으로 우리 교회가 피해를 주었기에 할 말이 없다. 성도들에게 죄송하고, 저희 교회를 위해 기도한 분들께 죄송하다”며 “(언론들이) 그런 상황을 가지고 악의적으로 보도해 죄인 취급을 했다. 입원했다 나와 보니 교회가 엉망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확진자가 나와 2주 교회 폐쇄한 것은 할 말이 없지만, 또 2주를 연장했다. 앞으로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해할 수 없다. (주변에선) 대면 예배를 강행해 와서 정부에 미움을 받은 게 아니냐고 하더라”고 했다.

또 “선교원을 폐쇄시켰다. 선교원에 아이 한 명이 확진 나왔는데 그 아이 엄마의 확진이었고, 그 엄마가 선교원에 온 것도 아니었다. 엄마의 확진을 조사해 아이가 우리 선교원에 다니니 선교원까지 폐쇄했다. 방역법에 그런 법이 어디 있나”라고도 했다.

박 목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애쓰고 기도했고, 금식성회를 하면서 이 나라를 살려 달라고 애통해하며 기도해 왔다. 어떤 분들은 교회가 타겟이 된 게 아니냐고 하는데, 교회가 이렇게 하루아침에 추락할 수 있는가”라고 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cbntv.tv/atc/view.asp?P_Index=7085
기자 프로필 사진

편집국 (ktv91@hanmail.net)

기독교방송 기자

[편집국   |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cbntv.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섹션메인으로인쇄하기메일로 보내기스크랩
페이스북으로 보내기트위터로 보내기요즘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