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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신앙과 과학, 패러다임과 영적 전쟁

- 가장 첨예한 영적 전쟁터, ‘진화 vs 창조’ 현대 과학

편집국|202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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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체 무작위적 방법 ‘진화 이론’ 위해서는
지구와 우주 생성 연대, 길 수밖에 없는 현실
진화 패러다임 벗어나면, ‘비정상 과학’ 취급
창조 주장하면 주류 과학에서 배척될 수밖에
▲ 우주 지구 창조 ⓒpixabay.com 

굴곡이 있는 식탁의 표면에 구슬을 놓는다면, 그 구슬은 어느 한쪽으로 굴러갈 것이다. 반면 수평이 잘 맞추어진 물체의 평면 위에 놓인 구슬은 분명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모든 건축물도 완벽한 수평을 맞추어 지어지게 마련이다. 우리는 생활 속에서 완벽한 수평 구조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지구는 과연 둥근 구의 모양인가? 일상생활 속에서 지구가 둥글다고 인식하거나 느껴지는 경험을 하기는 쉽지 않다. 지구는 아주 완벽할 정도로 편평한 게 아닐까?

바다 위 일출 혹은 일몰을 보고 있노라면, 태양이 순식간에 바다 위로 떠 오르거나 혹은 반대로 바다 저편으로 사라지는 것을 실제로 볼 수 있다. 태양은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움직이는 현상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그렇다면 태양은 움직이지 않고 지구가 자전하는 게 정말 맞을까? 지구가 자전하고 있다면 우리는 왜 어지럼증을 느끼지 못하는 것인가?

겨울이 되면 밤하늘에 어김없이 오리온 별자리가 나타난다. 사각형을 이루는 네 개의 별 안에 세 개의 별이 일렬로 서 있는 황홀한 모습이다. 따라서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한다기보다, 이러한 별들이 지구를 중심으로 움직인다고 하는 게 더 타당해 보인다.

우리는 일상에서 지구는 아주 편평하며, 태양은 하루에 한 번씩 지구 주위를 돌고, 하늘의 별들은 일 년을 주기로 지구 주위를 돌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 너무 당연하다. 과학 교육을 통한 지식 습득 없이, 지구가 둥글고 자전하며 태양을 공전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기는 쉽지 않다.

패러다임은 한 시대의 사람들의 견해나 사고를 근본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인식 체계, 또는 사물에 대한 이론적인 틀이나 체계를 의미하는 단어이다.

약 500년 전 만 하더라도 사람들은 지구는 편평하며 지구를 중심으로 태양과 별이 돌 것이라 믿어왔고, 그러한 패러다임 속에서 과학과 문명이 발전하고 있었다.

당시 불변의 진리와 같았던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온 사건이 1543년 코페르니쿠스가 주장한 지동설이었다. 이 혁명과 같은 주장은 갈릴레오, 케플러등의 학자들의 후속 연구로 인해 정설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했다.

이런 연유로 사고의 혁신적인 변화를 의미할 때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의 전환 혹은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표현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저명한 과학철학자인 토마스 쿤은 1962년 그의 저서 <과학혁명의 구조>에서 과학의 발전을 패러다임과 혁명이라는 개념을 사용하여 통찰력 있게 설명하고 있으며, 그의 주장은 과학 발전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는 주요한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토마스 쿤은 과학의 발전은 점진적 축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한 시대를 관장하고 있는 패러다임의 붕괴, 그리고 새로운 패러다임이 성립됨으로써 발전한다고 주장한다.

▲ ⓒ픽사베이 

그의 주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과학은 먼저 패러다임이 출현하지 않은 시기, 여러 이론이 공존하는 시기를 거친다.

둘째, 이후 매우 영향력 있는 과학적 발견이 우월적 지위를 차지하고 많은 후속 연구가 이 발견을 뒷받침함으로써 패러다임이 형성된다. 패러다임에 속하는 과학을 ‘정상 과학’이라고 설명하고, 이 패러다임에 벗어나는 의견은 ‘비정상 과학’ 혹은 ‘유사 과학’이라고 분류된다.

셋째, 그런데 정상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이상 징후와 현상들이 발견되면서, 기존 패러다임은 위기를 겪게 된다.

넷째, 이러한 이상 징후들이 계속 쌓이게 되면 기존의 패러다임은 붕괴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이 출현하게 되는데 쿤은 이 과정을 과학혁명이라고 설명했다.

천동설에서 지동설로 변화하는 과정이 이전 패러다임의 붕괴와 새로운 패러다임이 혁명적으로 출현하는 좋은 예가 된다.

우리는 과학의 방법론이 언제나 객관적이며 그 결과물도 사상과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은 가치 중립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쿤의 주장이나 혹은 지동설의 성립 과정을 보면 과학도 그 시대의 사상 체계에 지대한 영향을 받으며 그 결과도 영원불변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렇다면 현대 자연 과학의 최정점에 자리 잡는 패러다임은 무엇일까? 바로 진화론이다.

생명의 기원에 관한 가능성을 분석해 보면 우연히 만들어졌거나 혹은 초월적인 존재 때문에 창조되었다는 두 가지 가능성밖에 없다.

물론 유신진화론과 같이 두 가지 가능성을 혼합해 보려는 노력이 있지만, 유신진화론은 기독교에서도 그리고 자연과학계에서도 받아들여지기 힘든 혼합 이론이라서, 여기서 그에 대한 논의는 제외하기로 한다.

상상을 초월하는 복잡성과 정교함을 가진 생명체가 무작위적인 방법으로 만들어지려면, 이 희박한 확률을 보장할 수 있는 매우 긴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생물학뿐 아니라 지질학 우주 천문학에서도 지구와 우주 생성의 연대를 되도록 길게 잡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즉 현대 자연과학은 진화라는 패러다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으며, 진화 패러다임에 벗어나는 주장은 ‘비정상 과학’ 혹은 ‘유사 과학’이라고 취급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창조를 주장하는 과학자들은 현대 주류 과학에서 당연히 배척될 수밖에 없으며, ‘비정상 과학자’라는 취급을 받게 된다. 이것이 창조과학자들이 사회에서 직면하고 있는 현실이다.

지난 150여 년 동안 진화를 설명하고자 하는 수많은 이론이 만들어졌다가 소멸하기도 하였다. 나아가 진화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수많은 징후와 현상들이 계속 쌓여가고 있다.

진화라는 개념의 패러다임이 막강한 영향력을 사회 전반에 미치고 있지만, 진화론이 진리가 아니므로 이 패러다임은 언제가 붕괴할 것이며, 이를 대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성립될 것이다. 이 새로운 패러다임은 창조론 외에 어떠한 대안이 없을 것이다.

생명은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주장하는 과학자들은, ‘사이비 과학자’라는 사회적 조롱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진화론의 오류를 지적하는 것이 그들의 사명일 것이다.

과학이라는 분야가 결코 패러다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 분야야말로 영적 전쟁터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 하주헌 교수.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한국창조과학회 부회장,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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