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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제100차 모임, 서귀포쥬빌리 발족식 - 한라에서 백두까지… 복음통일 위한 기도의 불꽃 피우다
  • 기사등록 2021-02-16 22: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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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쥬빌리 대표 정성구 목사(왼쪽)가 15일 제주국제순복음교회에서 서귀포쥬빌리 대표 박명일 목사에게 깃발을 전달하고 있다.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제공)

‘한라에서 백두까지 백두에서 땅의 끝까지 주님 오실 길을 예비하며 주님만 섬기는 나라 되게 하소서.’



15일 저녁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순복음교회(박명일 목사)에 모인 목회자와 성도들은 CCM ‘한라에서 백두까지’를 부르며 통일한국을 위해 기도했다.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쥬빌리·상임공동대표 오정현 목사)는 이날 제100차 제주모임과 서귀포쥬빌리 발족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따라 철저히 방역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합심 기도회를 인도한 오성훈 쥬빌리 사무총장은 “하나님의 주권을 가장 높이 세우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연합해 기도의 등잔불이 꺼지지 않도록 하는 서귀포 성도들이 되게 하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쥬빌리는 60여개 국내외 통일선교 단체가 참여 중인 초교파 연합단체다. ‘피 흘림 없는 복음 통일’을 위해 2004년 3월부터 국내 15개 및 해외 18개 지역에서 네트워크로 중보기도 사역 등을 하고 있다.



제주쥬빌리 대표 이종한 목사는 서귀포 쥬빌리의 발족 경과를 보고했다. 제주쥬빌리는 2012년 6월 쥬빌리코리아 큰기도모임에서 발족해 지난달까지 99차 기도회를 진행했다. 오 사무총장과 이 대표 등은 제주에서 통일 한국을 위해 기도하는 불길이 뜨겁게 일어나길 바라며 서귀포쥬빌리 설립의 필요성을 느꼈다. 제주성시화운동본부장 박명일 목사에게 개설을 권유해 제주쥬빌리 100차 기도회를 겸한 발족식이 열리게 된 것이다. 서귀포쥬빌리는 다음 달부터 기도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쥬빌리 상임위원장 정성진 목사는 환영사에서 “전쟁의 전선만 중요한 게 아니라 후방도 중요하다”며 “후방의 역할은 식량을 보급하고 병사들을 훈련해 전방이 무너지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는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용사들의 후방 지역으로 보면 된다”며 “기도와 복음의 힘으로 북한이 복음으로 덮이는 날이 속히 올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목표쥬빌리 대표 정성구 목사는 격려사에서 “코로나19로 모든 게 위축된 상황에서 복음 통일과 민족사랑 실천을 위해 기도에 동참한 분들께 감사하다”며 “통일을 위한 기도의 잔이 채워지기까지 어느 때보다 중보자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서귀포쥬빌리 대표인 박 목사에게 ‘복음적 통일은 우리가 함께 모여 기도할 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라고 적힌 깃발을 전달했다. 박 목사는 인사말에서 “교회의 강대상 뒤로 보이는 한라산을 바라보며 늘 기도했다”며 “제주의 교회들이 협력하고 북녘땅에 가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NKC(North Korea Church)연구원장 유관지 목사는 ‘성막 남쪽의 등잔대에 불을 켜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유 목사는 “제주 교회들은 평양에 큰 빚을 졌다. 1907년 대한예수교장로회가 이기풍 선교사를 파송하면서 제주 선교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산해보니 제주쥬빌리가 2025년 4월에 150차 기도회, 2029년 4월 200차 기도회를 드리게 된다. 평양에서 150차, 200차 기도회가 열리길 소망한다”고 격려했다.



또 “요즘 설교를 통해 현재 한국교회가 어려움을 겪는 이유에 대해 통일 선교의 사명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에서 비롯된다고 말하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회복하려면 통일 선교에 힘써야 한다. 북한에서 어려움을 겪는 동포들에게 관심을 두고 사명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유관지 목사가 '성막 남쪽의 등잔대에 불을 켜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하고 있다.(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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