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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 ‘백신의 평등한 분배’ 캠페인… 세계로 확산 중

- “모두가 안전하기 전까지 누구도 안전할 수 없다”

편집국|202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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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MCA전국연맹이 제작해 세계YMCA연맹에 공유한 ‘평화를 위한 백신’ 캠페인 영상들. 한국Y 제공
‘모두가 안전하기 전까지 누구도 안전할 수 없다.’(Nobody is safe unless everybody is safe)(사진)

코로나19 대유행 시대를 관통하며 하나의 공리처럼 굳어진 이 문구는 한국기독청년회(YMCA·한국Y)전국연맹이 영어로 제작해 세계YMCA연맹에 보낸 ‘평화를 위한 백신’ 캠페인 동영상에 등장한다.

코로나19 백신이 일부 부자 국가에만 편중된 현실이 공정한지, 나라별로 극심한 차이를 보이는 백신 분배가 지구촌 차원에서 실제 방역 효과가 있을지를 묻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나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와 같은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모두를 위한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는 운동이 세계 곳곳의 기독청년회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

김경민 한국Y전국연맹 사무총장은 15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오는 25일 세계 124개국의 나라별 Y 사무총장들이 화상으로 모여 평화를 위한 백신 캠페인의 지역별 역할과 구체적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지금처럼 백신 내셔널리즘이 지속해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연안 등지에서 백신 확보가 어렵다면 글로벌 차원의 집단면역 형성은 2024년 이후에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캐나다의 경우 자국 인구 5배의 백신을 확보했지만, 아프리카는 아직 서구에서 승인된 백신이 도입된 사례가 없다”면서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경우 아프리카 등은 버려진 대륙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백신을 세계적으로 평등하게 분배하자는 캠페인은 한국Y가 먼저 주창해 세계Y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의제다. 1844년 설립돼 전 세계 1만2000여 도시에 지부를 두고 있는 세계Y연맹은 “코로나19 백신을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촉구한다”면서 “가능한 경우 Y가 지역사회에서 예방접종센터 혹은 백신 관련 정보센터로서 시설을 제공하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Y연맹은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한 저개발국 지원 물량 확대, 세계보건기구(WHO) 및 유엔 비정부기구 네트워크를 통한 여론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바이러스에 노출된 의료인, 감염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노인, 청소 등 필수노동자부터라도 나라별로 차별 없이 백신을 접종받도록 하자고 요구한다.

아프리카만큼 보건 의료 분야가 열악한 북한을 위해서도 백신의 균등 분배 캠페인은 필요해 보인다. 김 사무총장은 “화이자 백신을 확보하고도 영하 70도 이하의 보관시설이 부족해 접종에 어려움을 겪는 나라들도 있다”면서 “한국 정부가 코이카 등 민간 공공외교 역량을 동원해 초냉동시설 등 접종 장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라도 평화를 위한 백신운동을 주도해 나간다면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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