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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호 목사 칼럼) 통(通)성경, 영적예배를 말한다

- 영적예배란 예수 십자가 휘장을 지나 하나님 앞에 서는 것

편집국|202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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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병호 목사 (하이기쁨교회). 

유대의 3대 율법 학자는 에스라, 힐렐, 가말리엘입니다. 가말리엘 문하에서 제사장 나라의 율법을 공부했던 바리새파 출신 사울은 예수님에 대해 처음엔 오해했습니다.

사울이 예수님에 대해 오해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습니다. 당시 산헤드린 공회와 예루살렘 성전의 대제사장들은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를 ‘신성모독자, 성전 모독자, 부활을 속이는 자,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고 폄훼했습니다. 이런 허위 선전으로 당시 많은 사람을 속였습니다.

그래서 사울은 스데반을 죽이는 일에도 앞장섰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제2의 스데반과 같은 자들을 색출해 예루살렘으로 잡아 오겠다는 열의로 대제사장 공문을 들고 출장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다메섹에 이를 때에 경천동지하게도 부활하신 예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누구시니이까.”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10초도 되지 않는 이 짧은 대화를 통해 사울은 그동안 공부했던 ‘모든 율법과 선지자들의 글’이 예수를 가리킨다는 사실을 순식간에 깨닫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사울이 아닌 바울은 ‘예수는 주’라 고백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증거하는 삶을 삽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모든 민족’, 즉 이방인을 위한 사도가 돼 가능하다면 자기 당대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고자 결심했습니다. 모든 민족이, 만민이 기도하는 하나님의 집이 돼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실 산제사, 영적 예배를 드리기를 소망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바울은 소아시아와 유럽까지 복음을 전했고 직접 찾아갈 수 없을 때는 편지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울이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써 보낸 로마서에는 ‘영적 예배’에 관한 이야기가 기록돼 있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

사도 바울이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알게 된 영적 예배는 우리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예배라는 것입니다. ‘산 제물’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께 올려드렸던 온전한 제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또한 영적 예배는 모세오경과 사복음서를 합한 내용이라 할 수 있는 히브리서에서 가장 깊고 뚜렷하게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히 10:19~20)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선언하시고 숨을 거두시는 그 순간, 예루살렘 성전의 휘장이 찢어졌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바로 그 새로운 휘장이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온전한 제사, 십자가를 아는 것’은 영적 예배의 본질입니다. 제사장 나라 법에 따른 온전한 번제는 반드시 제사장, 제물, 그리고 하나님의 이름을 두려고 택한 장소라는 세 가지 요건이 충족돼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고백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성전인 자신들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영적 예배인 것입니다.

영적 예배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은 첫째, 시간과 공간과 인간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입니다. 둘째, 아담의 허물을 위해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는 ‘긍휼의 하나님’입니다. 셋째, 노아 홍수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인간의 죄를 반드시 심판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입니다. 넷째, 예수님의 기도 가르침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아버지 하나님’입니다. 다섯째, 우리를 위해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화목제물이 되게 하신 ‘사랑의 하나님’입니다.

결론적으로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영적 예배는 성경의 ‘창조주 하나님, 긍휼의 하나님, 공의의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을 알고, 믿고, 순종하고, 체험하고, 영광 돌리기를 꿈꾸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노아의 번제, 아브라함의 번제, 모세의 제사장 나라 다섯 가지 제사, 솔로몬의 성전 제사, 예수님의 하나님 나라 십자가 화목 제사’를 알고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 조병호 서울 하이기쁨교회 목사가 지난 4일 줌으로 진행된 ‘글로벌 처치 네트워크 서울 허브’ 출범 예배에서 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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