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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현 목사. 한국교회 최대의 적, 젠더주의

- 지금 이 시대 한국교회의 가장 큰 적은 "젠더주의(genderism)" 이다.

편집국|202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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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국현 목사/한일교회 

주후 2004년 12월 26일 아침, 태국이 자랑하는 유명한 휴양지 푸껫 해변에서 놀던 관광객들은 별안간 바닷물이 빠지자 여기저기에 보이는 조개와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고기들을 잡으면서 즐거워했다. 하지만 얼마 후에 다시 밀려온 쓰나미에 수많은 사람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동남아 쓰나미로 인해 30만 명 이상이 죽고 5만 명 이상이 실종되고 170만 명 이상의 난민이 생겼는데 이는 역사상 가장 큰 쓰나미 피해라고 한다.

그날 아침 동남아 여러 바닷가에서 놀던 사람들은 죽음이 다가오는 것은 상상하지 못하고 조개잡이를 즐기다가 가장 소중한 목숨을 잃었는데, 작금의 한국교회가 마치 2004년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는 줄도 모르고 조개잡이 놀이하던 사람들 같아서 매우 안타깝다.

올해 들어 한국교회는 코로나19라는 직격탄을 맞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위축된 교회를 회복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고, 우리 교단도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라는 주제를 내세워서 노력하고 있는데, 사실은 그보다 더 무서운 적이 가까이 왔음에도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 다른 일에 바쁘다.

지금 이 시대에 한국교회의 가장 큰 적은 젠더주의(genderism)이다. 젠더주의는 많은 말로 설명할 수 있지만 한마디로 요약하면 사람의 성(gender)에는 남성과 여성 두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수십 가지가 있고 자기가 어떤 성을 가질지는 자기 스스로 결정한다는 것이다.

원래 사람의 성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지는 것으로 모태에 잉태되는 순간 결정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남자 혹은 여자가 되는 것은 전적으로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이다. 사람은 창세 전부터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고(엡 1:4) 모태 안에서 그 성이 결정된다(갈 1:15). 그것이 하나님의 창조 질서이고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남녀의 성이 모태에서 결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여러 해 전부터 사람에게는 생물적 성만 있는 것이 아니고 사회적 성도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나타나서 소위 사회적 성을 말하는 젠더주의를 주장하였다. 그리고 지금 이 말도 안 되는 젠더주의가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 유엔에서는 젠더주의를 인정하지 않으면 유엔의 직원이 될 수 없고 젠더주의를 인정하지 않는 나라는 지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지금 세계는 젠더주의의 파상적 공격을 받고 있고, 젠더주의자들의 집요한 공격이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젠더주의를 수용하고 있고 여권에 생물학적 성인 M이나 F 대신에 젠더 표시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이미 젠더주의 교육을 하는 초등학교 교사들이 있고, 교육방송인 EBS는 젠더주의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방송해서 시민들의 항의를 받은 적이 있다. 정부 예산안에는 성인지(性認知) 예산이 들어 있어서 젠더주의를 교육하고 홍보하는데 시민들의 세금이 쓰이고 있으며, 서울 같은 광역지방단체장은 젠더특보를 두고 있다. 지금 세계 여러 나라와 우리나라에 젠더주의가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이다.

이제 이대로 몇 년이 지나면 젠더주의가 보편화 될 것이다. 많은 사람이 젠더라는 단어를 쉽게 말할 것이고 자기의 성을 자기가 결정한다고 말할 것이다. 이미 한국사회 안에는 자기의 성은 스스로 결정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시중에는 젠더주의를 가르치는 책들이 많이 나와 있다. '나의 젠더 정체성은 무엇일까?'라는 책의 저자인 테레사 손은 자신의 다섯 살 된 딸이 자기는 트렌스젠더라고 고백한 말을 듣고 젠더 정체성에 대해 연구했다고 한다. 그 말이 사실이라면 이제 겨우 다섯 살이 된 여자아이가 젠더를 말할 만큼 젠더주의가 깊게 뿌리내리고 있다.

젠더주의의 배후에는 네오마르크시즘(NEO-Marxism)이 있다. 젠더주의가 성 평등을 말하고 여성해방을 말하지만, 그 배후에는 네오마르크시즘이 있고 마르크시즘의 배후에는 마귀가 있다. 악한 마귀가 교회와 가정을 깨기 위하여 사악한 사상을 사람들에게 주입하고 있다. 젠더주의자들은 부정하겠지만 젠더주의나 PC(Political Correctness) 좌파의 배후에 공산주의가 있다는 것이 젠더주의를 연구한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이다.

젠더주의는 성경적으로 말하면 그 배후에 마귀가 있는 사악한 사상으로 여기에 물들면 하나님을 믿는 신앙은 자리할 곳이 없게 된다. 그리스도교회는 치명적 타격을 받을 것이고 다음 세대는 다른 세대(삿 2:10)가 될 개연성이 높다. 어린아이들이 일찍이 젠더주의에 익숙해지면 남자와 여자만 말씀하는 성경 말씀이 귀에 들어오지 않게 되고 성경 말씀을 말하는 사람은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으로 매도될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은 한국교회가 그 무엇보다 젠더주의의 위험성을 성도들에게, 특별히 다음 세대가 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알리고 성경적 진리를 바르게 가르쳐야 할 때이다.

하지만 현재 한국교회 안에 젠더주의의 위험성에 대해 실감하고 경계하는 이들이 적다. 시류를 잘 알아차리고 경계하고 준비해야 하는 교회 지도자 중에도 젠더주의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이 많다. 심지어 젠더주의를 단순하게 남녀 평등사상으로 이해하여 젠더주의를 수용해야 한다는 이들도 있다. 젠더주의는 이미 사람들의 발밑에 와 있는데 한국교회 안에는 젠더주의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대처하고 있는 교단이 하나도 없다. 무서운 영적 쓰나미가 코앞에 다가와 있는데도 시대의 영적 파수꾼인 교회가 그 위험성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교단에서는 작년 제104회 총회에 젠더주의대책위원회 설치를 청원하는 헌의안이 상정되었는데, 올해 제105회 총회장단에서 설치 여부를 결정하도록 총회임원회에서 결의하였다니 총회장단이 현명하게 잘 결정하여 우리 총회 안에 젠더주의대책위원회를 속히 설치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젠더주의에 대해 전문적으로 깊이 연구하고 대처하므로 우리 교단뿐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를 무서운 젠더주의의 위험에서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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