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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고신, 한 달여 만에 ‘정책 총회’ 후 파회

- 은퇴목사 투표권 삭제 문제는 기각, 뉴스앤조이, 반기독교 언론 규정돼

편집국|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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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15일 고신 총회 모습. 

예장 고신 제70회 총회(총회장 박영호 목사)가 지난 9월 15일 임원 선출을 위한 ‘조직 총회’ 이후 한 달만인 지난 20일 ‘정책 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장 박영호 목사와 부총회장 강학근 목사 등 임원들을 선출한 뒤 정회했던 총회는 이날 오후 1시 천안 고려신학대학원 강당에서 속회했다. 개회예배에서는 증경총회장이자 25일 은퇴를 앞둔 김철봉 목사(사직동교회)가 ‘말씀이 회개와 회복을 일으킨다(느 8:1-12)’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개혁정론과 기독교보 등 고신 관련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총회는 2박 3일간 일정을 반나절 만에 마치기 위해 노력했으나, 토론과 결의가 이어지면서 예정 시각이었던 오후 6시를 훌쩍 넘은 오후 11시 40분경 파회했다. 박영호 총회장은 신청자들의 발언을 대부분 허락하면서, 토론 중심의 총회를 이끌었다.

총회에서 가장 오래 논의된 것은 ‘은퇴목사 투표권 삭제 문제’였다. 지난해 총회에서 1년간 연구하기로 했던 이 안건은 논의 끝에 표결에 부쳐져, 206대 193으로 ‘현행대로’ 할 것을 가결했다.

미혼 강도사의 목사 임직을 허락하지 않던 제도는 바뀌었다. 15년 전인 제55회 총회에서 강도사의 경우 결혼 후 안수할 수 있다고 결정했는데, 올해 총회에서 강도사 인허 후 5년 이상 단독 목회하고 있으며 나이 40세 이상인 경우 목사 임직을 허용하기로 했다.

헌법개정위원회도 설치됐다. 부산노회장 신인범 목사가 청원한 건으로, 각 노회장을 공천위원으로 3배수 추천해 총 15인을 위원으로 선출했다.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신대원)의 부산 이전 청원, 부산 고신대 학부와 천안 신대원 통합 청원 등은 신학위원회의 기각 결정이 유지됐다. 반려동물에 대한 신학적 입장 정리에 대한 청원도 기각됐다.

이대위 보고에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 대해 ‘이단옹호단체’라고 보고한 보고서 내용을 그대로 받았다. 대표회장을 지낸 전광훈 목사에 대한 보고서는 그대로 받았으나, 이단성 여부에 대한 판단은 전 목사 소속 교단인 예장 대신 복원총회 측 조사 결정이 나올 때까지 1년간 유보하기로 했다.

김용의 선교사에 대해서는 이대위에서 ‘불건전한 이단으로 규정하고 참여 금지해야 한다’고 보고했으나, 총대들은 이를 기각시켰다. 총대들은 “당사자를 불러 조사하고 신중하게 결정할 일”이라고 밝혔고, 전광훈 목사에 대해서도 이러한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새물결플러스 김요한 대표의 저서 <지렁이의 기도>에 대해서는 예장 합동 총회에서 ‘엄중 경고’를 결정한 것에 근거해 “<지렁이의 기도> 관련 집회에 대한 참여를 금하도록 한다”고 보고한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 보고를 그대로 받았다.

뉴스앤조이에 대해서는 “비성경적이니 반기독교 언론으로 규정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 총대들이 그대로 받았다.

이대위는 “뉴스앤조이는 동성애와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지지하고, 동성애자와 성소수자 퀴어신학 등을 옹호하며, 정통 기독교를 비방하는 일을 서슴지 않는다”며 “뉴스앤조이가 정통 교회 성경관으로 돌아오고, 주사파적 의식을 버리고, 동성애 옹호 언론 의식을 포기했다고 인정될 때까지 후원과 구독을 금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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