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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1단계라도… 경각심은 상향해야

- “1단계 완화에 의미 두지 말고 자발적 거리두기 유지 필요”

편집국|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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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합동 총회 총대들이 지난달 21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진행된 교단 정기총회에 참여하고 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하향 조정하자 그동안 연기했던 교계 행사들이 줄지어 재개되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코로나19가 안전해졌다는 사인으로 오판하거나 방역수칙 준수를 소홀히 해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일은 절대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남선교회전국연합회(남선교회·회장 최상헌 장로)는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창립기념 전국대회를 연다. 행사에는 전국 70개 노회에서 88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다.

남선교회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제로 대회를 열기로 했다. 전체 회원이 모이는 예배와 세미나를 온·오프라인으로 이원화해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밀폐된 공간에 몰리는 건 피할 계획이다. 하지만 전국 각지에서 모인 회원들이 4~5인실에서 2박을 할 예정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장합동(총회장 소강석 목사) 총회도 오는 29일 서울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4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장 합동·개혁 교단합동 15주년 감사예배’를 연다. 예장합동도 출입명부 작성, 체온 측정, 거리두기를 위한 좌석 배치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장로회신학대동문회(회장 김승민 목사)는 다음 달 16일 서울 도림교회에서 동문대회를 연다. 준비위원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 조정되면 분산 진행하지만, 1단계가 유지되면 200여명의 회원을 한자리에 모은다. 김승민 목사는 21일 “동문회 안에서도 논란이 있었지만 3500석 예배당에 많지 않은 회원이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모이는 만큼 큰 문제가 없을 거로 본다”면서 “행사도 오전에 끝내기로 해 모이는 시간까지 대폭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개신교는 다른 종교에 비교해 교세도 크고 모임도 잦아 감염 위험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면서 “가능하면 모이지 않는 게 좋은데, 모여야 한다면 노회와 총회가 강력한 거리두기 지침을 만들어 나눠 준 뒤 교육하는 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면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패턴이 반복됐다”면서 “1단계로 완화됐다고 해도 여전히 하루 7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1단계 완화에 의미를 두지 말고 교회가 자발적으로 기존의 거리두기 수준을 유지하는 게 가장 지혜로운 대처”라고 덧붙였다.

거리두기 완화에도 불구하고 모든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교회들도 있다. 서울 영훈오륜교회(이우광 목사)는 교회학교 추수감사절 예배와 고3 학생을 위한 기도회 등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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