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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개신교인 인식조사

- 온라인예배에 동의하지만 만족도는 낮다

편집국|202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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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덕 기사연 연구실장이 14일 연구원에서 개신교인 인식조사 가운데 통일·안보 분야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교회 성도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온라인예배의 불가피성엔 동의했으나 온라인예배에 대한 만족도는 낮다고 응답했다. 온라인으로만 예배를 드리는 온라인 교회에 다닐 의향을 물으니 55.5%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예전처럼 교회에 출석해 예배드릴 것 같다’는 응답은 73.4%로 조사됐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기사연)은 크리스챤아카데미 및 기독교사상과 함께 14일 서울 서대문구 연구원에서 ‘2020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의 인식조사 통계분석 발표회’를 열었다. 세 단체가 지난 7월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개신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패널 활용 온라인 조사를 한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코로나19로 변화된 신앙관을 비롯해 정치 경제 사회 생태 분야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인식을 전반적으로 조사한 내용이다.

조사 직전인 지난 7월 19일 주일예배를 어떻게 드렸는지 질문에 ‘출석하는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렸다’ 응답은 32.2%, ‘예배를 드리지 않았다’ 29.6%, ‘출석 교회의 온라인예배를 드렸다’ 23.0%, ‘가정예배를 드렸다’ 6.9% 순이었다. 7월은 방역 당국이 생활 속 거리두기 정책을 폈던 시점으로 거리두기 2단계가 해제된 현재와 비슷한 환경이었다.

온라인 혹은 기독교방송으로 예배를 드린 응답자만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물은 결과 52.8%는 ‘현장예배보다 만족하지 못했다’, 31.7%는 ‘현장예배와 비슷했다’, 15.5%는 ‘현장예배보다 오히려 더 좋았다’고 답했다. 불만족 의견이 과반이었다. 100% 온라인 교회에 다닐 의향을 묻는 말에도 ‘그렇지 않다’ 25.5%, ‘별로 그렇지 않다’ 30.0%, ‘약간 그렇다’ 21.8%, ‘매우 그렇다’ 5.4%, ‘잘 모르겠다’ 17.3%였다.

주일 성수 의식이 약화되는 흐름도 감지됐다. ‘주일 성수를 위해 반드시 교회에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답변은 27.8%, ‘온라인 예배 또는 가정예배로도 주일 성수를 할 수 있다’는 61.6%였다. 지난 4월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가 같은 문항으로 조사한 결과와 비교해 보면, ‘반드시 교회에서’라는 답변은 12.9% 포인트 떨어졌고, ‘온라인 또는 가정예배’ 응답은 7.0% 포인트 증가했다.

개신교인 정치성향에선 보수층 약진이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에선 보수 21.4% 중도 46.6% 진보 32.0%였는데, 올해엔 보수 28.8% 중도 39.8% 진보 31.4%로 나왔다. 분석을 담당한 이상철 크리스챤아카데미 원장은 “코로나19 방역으로 보수적 흐름이 나타난 것 이외에 집권 여당의 총선 압승에 대한 반작용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차별금지법 찬반 물음엔 38.2%가 반대, 42.1%가 찬성으로 응답했다. 보고서는 “반대 비율은 60대와 중직자, 주 3회 이상 예배 참석자, 500명 이상 중대형교회에서 높았다”고 밝혔다.

성도들의 의견이 일치된 분야는 생태였다.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에 97.0%가 공감했고, 경제성장이 안 되더라도 지구온난화를 우선 막아야 한다는 답변은 88.9%였다. 기사연 원장 김영주 목사는 “한국교회를 바로 분석하고 미래지향적 통찰을 얻는 계기로 통계가 활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개신교인 인식조사 통계분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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