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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대한민국 사회 겨냥 소신 발언에 정치권 들썩

- “부끄럽다” 나훈아 쓴소리 들은 정치인의 말

편집국|202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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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들이 생길 수가 없습니다.”

“(KBS가) 국민의 소리를 듣고 같은 소리를 내는, 국민을 위한 방송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여러분 기대하세요. KBS가 거듭날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지금 힘들고 많이 지쳐 있습니다. 저는 옛날 역사책을 보든 살아오는 동안을 보든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사람을 한 사람도 본 적이 없습니다. 이 나라는 바로 오늘 여러분이 지켰습니다.”

‘가황’ 나훈아가 30일 밤 방송된 KBS2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서 한 말이다. 나훈아의 대한민국을 향한 소신 발언은 연일 화제를 모으면서 정치권도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날 나훈아는 2시간30분 동안 KBS에서 비대면 콘서트로 대중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공영방송 KBS와 정치권에 쓴소리를 날렸고, 시청자의 답답함을 뚫어줬다는 반응이 나온다. 나훈아는 특히 국가의 주인공인 국민의 힘을 강조했다.

“유관순 누나, 진주의 논개, 윤봉길 의사, 안중근 의사 이런 분들 모두가 다 보통 우리 국민이었습니다. IMF 때도 세계가 깜짝 놀라지 않았습니까. 집에 있는 금붙이 다 꺼내 팔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제일 1등 국민입니다. 분명히 이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이후 정치권에서도 나훈아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성찰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제주지사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 지사는 “가황이 추석 전야에 두 시간 반 동안 온 국민을 들었다 놓았다 했다”며 “성별, 세대, 지역 할 것 없이 모두가 나훈아에 사로잡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늦은 밤인데 가슴이 벌렁거려서 금방 잠자리에 못 들 것 같다”며 “힘도 나고 신이 났지만 한켠으론 자괴감도 들었다. 20년 가까이 정치를 하면서 나름대로 애를 쓰고 있지만 이 예인(藝人)에 비하면 너무 부끄럽기 짝이 없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같은 당 장제원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이 나훈아에 흠뻑 취했다”며 “대한민국을 흔들어 깨웠고 지친 국민의 마음에 진정한 위로를 주었다”고 썼다. 이어 “사랑이 그리운 분들에게는 매력적인 연인이, 상처가 있는 분들에게는 사려 깊은 친구가, 위로가 필요한 분들에게는 인자한 부모가 돼 줬다”며 “권력도, 재력도, 학력도 아닌 그가 뿜어내는 한 소절, 한 소절, 한 마디, 한 마디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고 움직이고 위로했다”고 했다.

같은 당 조수진 의원 역시 나훈아가 KBS를 향한 쓴소리를 날린 것을 언급하면서 “상처받은 우리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준 나훈아 씨에게 갈채를 보낸다”고 적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경기지사는 “모두처럼 집콕(집에서만 보냄)하느라 부모님 산소도 찾아뵙지 못하고 처가에도 못 가는 외로운 시간에 가황 나훈아님의 깊고 묵직한 노래가 큰 힘이 됐다”며 “코로나가 걷힌 언젠가 실황 공연장에서 사인 한 장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썼다. [국민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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