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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그는 과연 친일, 변절 매국노인가?

- 춘원 이광수 역사적 재조명

편집국|20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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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생본 채수정 본부장. 

채수정 장편소설 ‘아버지는 풍금을 치고’ 출간
“판매 수익금 전액 북한선교 기금으로”

(사)한생명살리기운동본부(한생본) 채수정(본명 채학철·사진) 본부장이 장편소설 ‘아버지는 풍금을 치고’(도서출판 한생명)을 펴냈다.

소설 ‘아버지는 풍금을 치고’는 춘원(春園) 이광수(1892~1950)의 삶을 그린, 실화를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채 본부장은 9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춘원은 말년, 밤마다 차가운 돌베개를 베고 어린 딸과 함께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며 살았다”고 했다.

또 “독자들이 이 소설을 읽고 춘원의 문학적 가치를 알게 하고 일제 강점기에 춘원이 왜 친일을 했는가에 대한 그의 진심을 알게 아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이 소설은 5년간 자료를 찾고 3년여 집필했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한생본의 북한선교 기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춘원의 막내딸 이정화(85)씨는 “대한민국 현 정부에서 이광수의 실록 소설을 써 낸다는 것이 순풍에 돛다는 일이 결코 못될 것인데…대단한 용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아버지가 찬송가 338장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을 풍금으로 치실 때에 서글펐던 생각이 지금도 난다”며 출판 축하 인사를 전했다.

채 본부장은 “이 씨는 평생을 아버지 대신 조국에 죄인의 심정으로 사과하며 미국 펜실베니이나 주 필라델피아 시에서 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씨는 아버지의 억울함을 이렇게 하소연했다.

“아버지는 일제 때는 일본인에 끌려 다녔고, 대한민국에서는 ‘반민특위’에서 처벌 받고, 북한에서는 ‘반동’이라고 잡아갔다. 아버지의 영혼이 위로 받을 곳은 이 세상에 아무 곳도 없다”면서 눈물짓던 이 씨의 모습은 지금도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고 했다.


채 본부장은 “이제 조국 대한민국은 춘원을 용서해 줘야 한다. 한 세기가 지났다. 지난 세월에 언제까지 족쇄를 채울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과거는 이제 묻어두고 발전적인 미래로 가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한국 현대문학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된다. 춘원의 문학은 정치적 사상적 이념을 떠난, 순수한 문학성 별개의 개체로 평가돼야 한다”고 했다.

임승안 전 나사렛대 총장은 추천사에서 “재미와 감동이 있다. 이 소설에서 춘원의 진심을 알아내는 혜안이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류보상 극작가는 “이 소설은 마치 연극을 보는 것처럼 속도감있고 심플하고 극화가 함께 있어 더욱 재미있고 흥미롭다”며 이 책을 추천했다.

▲ 춘원 이광수 소설가. 

채 본부장은 고려대 국문학과 재학 중 춘원 이광수를 전공했다. ROTC 장교로 임관해 보안사(당시 방첩부대) 등에서 10여년 근무했다. 68년 울진 삼척 무장공비 침투 사건 대간첩작전과 72년 서산 안면도 역용공작 대간첩작전에 참가했다.

75년 소령으로 예편한 그는 방위산업 업체인 ㈜광신기전을 설립했다. 북한선교 및 구호단체인 한생명살리기운동본부를 2013년 설립, 북한 농업기술 후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와 세계문인협회 소설분과 회원, 한국저작권협회 상임이사, 통일협회 상임이사, 4월혁명 고대 상임이사, 대한민국평화통일국민문화제 조직위원회 정책위원장, 고려대 ROTC 기독인연합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소명’ ‘코레아 우라’ ‘나의 스승 조지훈’ ‘4·19 할아버지와 손자’ ‘두 갈래길’ ‘아내’ ‘미인 잡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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