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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부자의 기준' 13년째 변함없는. "10억이면 부자"

- [2020 당당한부자 대국민 설문조사] 응답자 35.7%, 총자산 10억원 이상이면 '부자'

편집국|202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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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부자들은 부러움의 대상이지만 인정과 존경의 대상은 아니었다. 뭔가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모았을 것 같고 사회에 돌려주는데 인색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하지만 정당하게 벌고 모은 부를 사회와 함께 쓰는 '당당한 부자'들이 우리 사회엔 적지 않다. 머니투데이는 '당당한 부자'란 주제로 2004년부터 매년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해 왔다. 올해 우리 국민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 부자에 대한 인식,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펀집자주)

한국인들의 부자에 대한 기준은 올해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머니투데이가 '당당한 부자' 설문조사를 실시한 이후 부자의 기준은 금융자산과 부동산 등을 모두 포함한 총자산 10억원이었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할 때 '자산 10억원 이상이 부자'라는 응답은 줄어든 반면 '30억원 이상'은 늘었다.

응답자의 35.7%는 부자의 기준으로 총자산 '10억원 이상'을 꼽았다. 지난해 조사(38.8%)보다 3.1%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20억원 이상'은 20.3%, '30억원 이상'은 15.6%의 응답률을 보였다. 특히 '30억원 이상'의 경우 재작년(10.1%)과 작년(14%)에 이어 증가추세가 뚜렷했다.

'50억원 이상'이라는 대답은 10.2%로 지난해(11%)보다 떨어졌고, '100억원 이상'(10.2%)이라는 대답도 1년 전보다 0.7%포인트 줄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 사람들의 부자에 대한 기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눈에 띈다. 이들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조선업, 제조업 침체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억원 이상'을 부자의 기준으로 꼽은 비율이 광주/전라는 45.2%, 부울경은 45.1%로 압도적이었다. 반면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집값 부담이 큰 서울의 경우 응답자의 21.8%만 '10억원 이상'을 부자로 봤다. '30억 이상' 응답률(20.1%)과 1%포인트대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부동산을 제외한 금융자산으로만 부자의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10억원이 넘어야 부자'라는 응답이 28.1%로 가장 높았다. 2018년과 작년까지만 해도 '5억원 이상'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올해 조사에선 역전됐다.

구체적으로 △10억원 이상 28.1% △5억원 이상 25.5% △3억원 이상 17.9% △1억원 이상 17.5% △30억원 이상 7.9%의 순이었다. 부자의 금융자산 기준이 '10억원 이상'이라는 대답은 40대(34.5%)와 서울(34.3%) 지역에서 높았고, '5억원 이상'은 30대(33.7%)와 강원/제주(34.3%) 지역에서 많았다.

금융자산 기준으로만 볼 때 최근 몇 년 간 낮아지던 부자의 기준은 다시 높아지는 흐름으로 전환됐다. 2016년 이후 지난해까지 금융자산만 고려했을 때 부자의 기준으로 '10억원 이상'(29%→28.7%→25.8%→25%)이라고 답한 비율은 계속 줄었지만 올해 조사에선 28.1%로 반등했다.

같은 기간 '3억원 이상' 응답률은 15.9%→17.6%→18.7%→20.9%로 증가추세였다 올해 17.9%로 꺾였다.

이번 조사는 머니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케이스탯(Kstat)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가구유선전화와 이동전화를 병행한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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