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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교회 김병삼 목사. 6.25 70주년 우리는 이렇게 기념한다

- “더욱더 환하게 기도의 불 켜야 할 때… 온라인 기도회 진행”

편집국|202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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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삼 목사가 20일 경기도 성남 만나교회에서 ‘프레이 온, 그래서 기도회’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 만나교회(김병삼 목사)는 22일부터 26일까지,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프레이 온(Pray on), 그래서 기도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주제 성구는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살리라’는 하박국 2장 4절 말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울 때인데도 불구하고 기도하자는 긍정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오전 5시30분과 9시 두 차례 진행되는 기도회는 유튜브 ‘만나미디어교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송출된다. 5시30분 기도회는 철저한 방역과 거리 두기를 하며 교회에서도 함께 진행한다.

교회는 최근 백열전구 모양의 이미지도 만들었다. 밝게 빛나는 전구 안에는 ‘프레이 온’이 영어로 적혀 있다. 기도의 불을 켜자는 의미다. 전 교인이 이 이미지를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등록했다. 김병삼 목사는 최근 같은 이름의 책도 펴냈다. 책은 치유와 회개, 청원, 침묵, 중보, 금식, 감사와 찬양기도의 방법을 소개한다. 김 목사를 20일 만나교회에서 만났다.

-온라인 기도회를 준비한 동기가 궁금하다.

“코로나19로 교회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됐지만, 여전히 모이는 예배는 제한적이다. 성도들도 교회에 모이기 어렵고 각자 자리에서 예배하는 게 일상이 됐다. 예년처럼 특별기도회 때 수천 명이 모여 기도했던 모습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기도를 중단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더욱더 환하게 기도의 불을 켜야 할 때다. 흩어져서 기도하면 된다. 흩어진 수천 개의 교회에서 기도하는 성도들의 모습을 꿈꾼다. 모이지 못해 연약해지는 게 아니라 흩어진 곳에서 합심 기도할 수 있으므로 더욱 강력해진다. 기도의 불을 켜자. 기도하는 그 자리에 하나님이 함께하실 것이다.”

-코로나19가 불러온 교회의 변화가 있다면.

“온라인 사역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 가장 큰 변화다. 한국교회는 온라인을 통한 사역에 적응해야 한다. 희망찬 미래를 위한 첩경이다. 지금은 중요한 전환점이다. 단순히 예배를 온라인으로 송출하는 소극적 대처를 말하는 게 아니다. 교회의 체질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 우리 교회는 다행히 미디어교회와 토요예배를 일찌감치 시행했다. 덕분에 코로나19와 같은 위기상황에 대처할 기초체력이 있었다. 온라인 예배의 장점은 3대가 한 공간에 모여 예배드릴 수 있다는 점이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오프라인 예배로 완전히 전환하더라도 우리 교회는 전 세대가 함께 모여 예배드리려고 한다. 교회학교 학생부터 장년까지 한자리에서 예배드리는 걸 말한다. 대신 교회학교 교역자들은 예배 준비에 썼던 에너지를 신앙교육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 주중 신앙교육은 온라인으로 진행하려고 한다. 지금의 위기를 긍정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물론 오프라인 사역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역은 조화롭게 발전해야 한다. 오프라인이 부실한 채 온라인만 성장할 수 없다. 온라인 사역이 뿌리내릴 곳이 오프라인 사역이기 때문이다. 동행해야 한다.”

-기도회를 통해 어떤 변화를 기대하나.

“특별새벽기도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건 새로운 시도다. 변화한 시대에 걸맞은 기도회라고 생각한다. 우리 교회가 먼저 할 뿐이다. 이런 기도회가 전국으로 퍼지길 소망한다. 일종의 ‘미디어 기도운동’을 하자는 의미다. 지금의 어려움이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모른다. 불확실성의 시대다. 이럴 때일수록 믿는 사람들은 쉬지 않고 기도의 등불을 밝혀야 한다. 기도회 기간, 모두 같은 시간에 각자의 처소에서 기도하자.”

-변화를 위해 또 준비하는 게 있다면.

“교회 각 부서를 담당하는 국장들과 23일 끝장토론을 할 예정이다. 기존의 사역을 모두 배제한 상태에서 미래 청사진을 새롭게 그려보기 위해서다. 이렇게 해야 교회의 체질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 이거 조금, 저거 조금 바꿔서는 급변하는 시대에 대처할 길을 찾지 못한다. 다 뜯어고쳐야 한다.”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있는데.

“현 상황에 대한 분석과 진단은 정치인과 학자들이 할 일이다. 교회가 나서서 정세 분석까지 할 필요는 없다. 다만 교회는 평화의 가치를 앞세워야 한다. 한반도의 평화만을 꿈꾸고 기도하자. 마침 프레이 온 기도회 기간 중 6월 25일이 껴 있다. 이날은 남북의 평화를 위해 기도할 예정이다. 평화의 여정 끝 어딘가에 통일이 있을 것이다. 지금 통일을 바라는 건 지나친 욕심이다. 서로의 이념을 공격하며 싸우기보다 사람과 사람이 먼저 만나야 한다. 물론 분단으로 당장 만날 수는 없다. 대신 이념을 지우고 북한 사람들을 바라보고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며 기도하자. 이런 노력이 결국 평화 한반도를 만드는 동력이 될 것이다.”(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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