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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시장 “교회 영구 폐쇄” 발언에 美 교계 강력 반발

- “공공의 안전 넘어선 적대감 드러내”

편집국|20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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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관련 브리핑에서 교회에 대한 예배금지를 언급하고 있는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 ⓒair.tv 영상 캡쳐 

빌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규모 모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고 이에 따르지 않는 교회와 회당을 영구적으로 폐쇄하겠다고 밝혀 교회 지도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블라지오 시장은 지난 3월 27일 기자회견에서 “특정 교회나 회당들, 소규모 종교 공동체는 (코로나19가) 매우 확산됨에도 불구하고 불행히도 이 지침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기독교인과 유대교인들을 지목한 뒤, “이들이 현장에서 예배를 드릴 경우 예배당 문을 폐쇄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민주당 소속인 블라지오 시장은 더 나아가 “만약 교인들이 명령을 거부하고 흩어지지 않을 경우, 뉴욕시는 벌금을 물리거나 잠재적으로 건물을 아예 폐쇄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앙이 이들에게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되도록 이렇게 하고 싶지 않다. 또 우리는 지금과 같은 위기의 때에 신앙이 필요하다. 그러나 사람들을 위험하게 만드는 모임은 필요하지 않다. 어떤 믿음의 전통도 신앙인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을 승인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이에 대해 미국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 위원장이자 가족연구위원회(Family Research Council) 회장인 토니 퍼킨스(Tony Perkins) 박사는 자신의 SNS에 반박하는 글을 게재했다.

퍼킨스 회장은 “교회와 회당의 문을 영구적으로 폐쇄하겠다는 블라지오 시장의 선동적이고 위헌적인 위협이 잘못된 진술이라면 반드시 철회하거나 수정되어야 한다”며 “예배 처소인 교회에 대한 이러한 적대감은 공공의 안전을 넘어선 동기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불순응의 결과를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남침례회 실행위원회 로니 플로이드(Ronnie Floyd) 회장은 블라지오 시장의 이러한 발언이 극히 우려스럽다고 했다.

님침례회 전 회장이자 아칸소주의 크로스교회 전 담임목사인 플로이드 회장은 “수정헌법에 따르면 자유로운 종교 생활을 금지하는 어떤 법도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동 지역의 종교 자유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 내 복음주의자 모임을 조직한 조엘 로젠버그 작가는 “블라지오 시장은 반드시 사과하고 발언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 어떤 공무원도 교회와 회당을 영구적으로 폐쇄하겠다고 위협할 수 없다”고 말했다.

텍사스 파머스빌 제일침례교회 바트 바버(Bart Barber) 목사도 자신의 트위터에 “드 블라지오 시장은 수정헌법 제1조를 중단시킬 권한이 없다”며 “교회와 회당이 명령에 부응하지 않으면 영구 폐쇄하겠다는 위협을 시정하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현재 미국 전역의 많은 교회들이 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소수 교회들은 현장 예배를 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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