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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박근혜, 목숨 건 추종자들 외면… 정치적 한계”

- 옥중서신서 “이승만·박정희 잇는 세 번째 지도자” 선택 강조

편집국|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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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광훈 목사. 

추종자 희생 당연시하고 군림하는 습관 젖은 듯
우파 대통령이면서 좌파 정책 쓰다가 탄핵된 것
하나님은 반드시 ‘세 번째 지도자’ 보내 주실 것

전광훈 목사(한기총 대표회장)가 12일 옥중서신에서 “이제 우리는 이승만과 박정희를 잇는 세 번째 지도자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의 이번 옥중서신은 3월 9일 작성된 뒤 우편으로 배송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여기서 그는 주로 며칠 전 옥중서신을 발표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강한 실망감을 피력했다.

그는 “그렇게도 목마르게 기다렸던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가 나왔다. 한참 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이라면서도 “그러나 역시 결정적인 아쉬움은 있다. 당연히 보수 우파가 하나되어 단결해야 하지만,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3년이나 목숨 걸고 희생해온 분들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없어 너무 아쉽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근혜는 모든 면에서 훌륭하나, 본인을 위해 희생하고 따르는 이들에게 소홀하다”며 “왜 박근혜는 본인을 위해 목숨 바쳐 따르는 이들을 외면하는가? 그 이유는 본인이 대통령이 된 것은 자기를 추종하고 희생한 사람들 때문이 아니라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이 물려준 것이라는 교만 때문이 아닌가 싶다. 어릴 때부터 성격 형성이 잘못된 것 아닌가 싶다. 자신의 추종자들은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고, 본인은 군림해야 되는 습관에 젖어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도자는 그러면 안 된다. 이번에도 서울역에서 광화문에서 교도소 앞에서 목숨 걸고 외쳤던 세력들에 대해 구체적 언급은 없고, 우리공화당과 친박신당을 외면한 것은 그의 인격을 보여준 사건이며, 오직 본인만 기회를 이용해 살려고 대리인인 유영하 변호사만 미래한국당(미래통합당)으로 보냈다는 것은 지도자의 덕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 시절에도 모든 대통령들이 다 하는 사외이사를 임명하지 않고, 자신을 위해 희생한 사람들에게 ‘그런 것 부탁하려고 도왔느냐’고 면박을 주니, 누가 어려울 때 나서겠느냐”며 “연금 개혁도 문제였다. 공무원들은 우파였다. 왜 박봉을 받으며 일생을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느냐. 퇴직 후 노후만큼은 국가가 책임져줄 줄 알았는데 그것을 줄인다고 하니 우파 공무원들이 반대로 넘어가 촛불집회 참석했다. 연금을 줄일 게 아니라 5% 경제 성장을 하면 다 해결할 수 있는데, 좌파 정책을 쓰다가 탄핵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는 또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했다가 미국으로부터 버림받았다. 이 또한 미국이 과거 대한민국을 위해 어떻게 했는지 무시하고, 당장 시진핑이 우리 편에 서서 북한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라 착각한 건 너무 얕은 기회주의였다”며 “그 이후 오바마에게 불려가서 혼났지만, 충성한 자들을 무시하는 습관은 아직도 여전하다. 정치인 인격에 한계가 있다는 아쉬움을 본다”고 했다.

그는 “청와대에 있을 때도 자신을 위해 애쓴 원로, 시민단체, 장관들, 충성 다한 측근들을 무시하고, 오직 한두 사람에게 싸여 군림하다가 나라를 망쳤다”며 “이제는 고난을 통해 변화된 줄 알았더니, 자신을 추종했던, 특히 서울역과 광화문 세력을 외면하는 것을 보니 여전히 그 습관이 바뀌지 않았다는 것을 볼 때 측은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불법 탄핵하고 30년 옥에 가뒀다는 것에 대해서는 용서할 수 없고, 저도 그의 석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나, 이후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가 위해 기대할 건 전혀 없는 것 같다”며 “이제는 지도자를 잘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저는 많은 정치 지도자들에게 실망하고 배신당했다. 왜 이승만 박정희를 잇는 세 번째 지도자가 안 나오느냐. 저는 앞으로 이를 위해 열심히 기도할 것”이라며 “하나님은 반드시 세 번째 지도자를 보내주실 것이다. 희망을 갖고 기도하자. 속히 문재인을 끌어내고 주사파를 척결해 새 대한민국을 열어가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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