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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복음 제시 전략

- “4차 산업혁명은 복음·사람, 하나님·인간 연결하는 기회”

편집국|201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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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과학전문인선교회(FMnC)가 14~16일 서울 마포구 마포교회에서 진행한 IT 미션 콘퍼런스에서 이윤석 목사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복음 제시 전략’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코딩 교육을 교회학교에 어떻게 활용했나요.” “교회학교에서 성공한 얘기보다 코딩 개념부터 설명해 주세요.”

16일 서울 마포구 마포교회에서 ‘성경과 코딩’을 주제로 열린 강의에서 참석자들은 서로 다른 질문을 던졌다. 강사들은 당황했다. 이 강의는 14일부터 사흘간 기술과학전문인선교회(FMnC)가 마련한 IT(정보기술) 미션 콘퍼런스의 선택강의 중 하나였다.

FMnC는 교회와 기독교 리더들이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고민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콘퍼런스를 준비했다. 전생명 FMnC 이사는 “4차 산업혁명은 복음과 사람, 하나님과 인간을 연결하는 기회”라고 했다.

콘퍼런스 현장은 ICT(정보통신기술)를 교회와 선교단체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성경과 코딩’ 강의도 마찬가지였다. 원래 이 강의는 코딩이 교회학교의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음을 알려주기 위해 마련했다.

IT기업에서 근무하며 주일엔 한양교회 초등부 교사로 봉사하는 김수언 집사는 “최근 코딩 교육에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의 관심도 뜨겁다”면서 “교회에서 초기 교육 대상을 4명으로 한정했는데 주보에 광고한 뒤 두 자릿수 아이들이 참가 신청서를 냈다”고 소개했다. 일부 참가자가 김 집사에게 코딩이 무엇이고 어떤 식으로 구현되는지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코딩으로 성경을 교육할 수 있는지 의문도 표했다. 김 집사는 아이들과 진행한 프로그램을 시연했다. 김 집사는 “코딩은 기계를 움직이는 일종의 명령 글”이라며 코딩 개념을 설명한 뒤 “악기를 가져갈 수 없는 이슬람 국가에선 작곡 기능이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컴퓨터로 곡을 연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한양교회가 매주 교회학교 초등부에서 코딩교육을 하는 모습. 한양교회 제공 

교회에서 역할을 찾지 못하는 30~40대 남성 신자들에게도 코딩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집사는 “저는 가족 때문에 주일에만 교회에 가서 아무런 역할 없이 무의미하게 있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선데이 신자’였다”고 고백한 뒤 “코딩 교육을 한 뒤 또래 아버지들과 함께 교회 안에서 봉사할 수 있는 일이 생겼다”고 전했다.

IT가 선교의 도구로 쓰이고 교회의 사회적 역할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제안도 나왔다. 나혜선 선교사는 캄보디아에서 IT 기업을 운영한다. 나 선교사는 이포넷 대표인 이수정 FMnC 이사를 통해 2017년부터 캄보디아에서 이포넷 DTP(문서편집)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나 선교사는 “캄보디아 젊은이들은 IT 선진국인 한국을 동경하지만, IT 기술을 배울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우리 회사는 꿈의 직장”이라고 했다.

성경 말씀을 물어보면 ‘AI 바이블’이 답을 주는 AI 챗봇도 발전하고 있다. 이 이사는 “고민 상황을 기입하면 챗봇이 대화하며 상담하는 수준까지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위변조 금지, 탈중앙화, 보안 등을 특징으로 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헌금과 기부에 접목하는 기술도 나왔다. 기부 플랫폼 ‘체리(Cherry)’는 이미 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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