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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일 502주년을 맞이하여

-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편집국|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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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장총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1517년 10월 31일 마르틴 루터는 로마교회의 면죄부 판매를 비판하는 ‘95개조 반박문’을 비텐베르크대학의 문에 내걸었습니다. 이것은 종교개혁의 시작이었고 백성들을 계몽하는 불꽃이 되어 중세 1,000년의 암흑기를 마감하고 근대시대를 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502주년을 맞이하는 종교개혁 일을 기념하면서 다음과 같은 의미를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

첫째, 성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마르틴 루터는 성경을 기준으로 하여 너무도 빗나가는 교황청에 대하여 성경을 분명하게 주장한 것입니다. 성경은 진리로서 구원의 길일 뿐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데에 나침판과 같은 정확한 방향을 제시합니다. 이것은 당대의 모든 종교개혁자들이 ‘오직 성경으로’(Sola Scriptura)를 우선 외쳤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성경은 만고불변의 진리이므로 종교개혁 502주년을 맞는 이때에 다시 한 번 ‘오직 성경’을 우리의 삶의 원리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산업사회에서 정보사회로 넘어오면서 너무나도 빠르게 환경과 상황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그런 중에 우리가 초점을 맞추어야 할 일은 ‘오직 성경’임을 분명히 하는 것입니다.

둘째, 개혁의 실천의지를 더욱 확고히 하여야 합니다.

나부터의 개혁은 뼈를 깎는 결단과 아픔을 감수하여야 합니다. 다른 사람을 지적하는 것은 쉬우나 내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어 환부를 도려내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개혁은 ‘나’로부터 시작하여야 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개혁을 이루는 것은 우선 교회부터 개혁하여야 할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2년 전 종교개혁 500주년에 다채롭고 많은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많은 학술세미나를 통하여 논문을 발표하였고, 기념식과 국제행사에도 참가하였습니다. 이제 그 동력을 바탕으로 얼마나 개혁을 위하여 움직이고 있는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을 때입니다. 걷는 자만이 앞으로 갈 수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다시 개혁의 의지를 확고히 하여 계속 추진하여야 할 것입니다.

셋째, 우리는 개혁을 통하여 우리의 다음세대에 희망을 주어야 하겠습니다.

종교개혁의 횃불을 든 마르틴 루터는 대중을 위한 교육 뿐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자로서 사명을 감당하였습니다. 대중들이 쉽게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라틴어 성경을 자국어인 독일어로 번역하여 보급을 하였습니다. 어린이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쉬운 노래를 만들어 찬송가를 부르게 하였습니다. 어려운 철학, 의학 등의 학문 뿐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직업 교육 등을 실시하였습니다. 마르틴 루터는 이런 교육활동을 통하여 공교육의 아버지란 평가를 받습니다. 교육을 통하여 대중을 계몽하고 중세를 끝내고 새로운 근대를 열었습니다.

한국교회는 미래세대의 교육을 최우선으로 힘을 써야 할 것입니다.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에 여러 가지 왜곡된 개혁의 대상들로 인하여 우리 자녀들에게 바르게 교육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부분을 우리는 직시하여야 합니다. 대한민국이 열성적인 교육으로 새 시대를 열었었습니다. 한국교회가 교육을 통하여 부흥하여 많은 선교사들을 파송하는 교회가 되었었습니다. 종교개혁502주년을 맞으면서 한국교회는 미래세대 교육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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