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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치않는 성경은 삶의 나침반”

- ‘드라마 바이블’ 만들어 보급하는 뉴욕 월가 투자가 빌 황 장로

편집국|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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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 황 아르케고스캐피탈 대표. 

빌 황 아르케고스캐피탈 대표가 지난 9일 미국 뉴욕 사무실에서 성경 읽기의 중요성을말하고 있다.
미국 뉴욕 맨해튼 7번가 888번지. 투자회사 아르케고스캐피탈이 이곳 38층에 있다. 191m 높이의 빌딩은 맨해튼 한복판에 있어 전망이 좋다. 지난 9일 아르케고스캐피탈 회의실에 들어가자 창밖으로 센트럴파크가 펼쳐졌다.

“우리 회사가 센트럴파크 남쪽에 있어요. 저 큰 공원이 마치 회사 마당 같죠?” 아르케고스캐피탈을 이끄는 빌 황(한국명 황성국·55) 대표가 이렇게 말하며 회의실로 들어왔다.

미국 월가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계 펀드 매니저인 황 대표는 아르케고스캐피탈을 창립한 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페이스북 구글 바이두 네이버 같은 세계적인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미국에 이민 온 그는 UCLA와 카네기멜런대 MBA를 거쳐 1990년 월가의 투자자가 됐다.

프로필만 보면 투자와 수익에만 관심이 있을 것 같지만 그는 성경 이야기부터 꺼냈다. “성경이 제 삶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 될 겁니다. 일상도 성경에서 시작해 성경으로 마무리됩니다. 성경은 제 삶의 나침반입니다.”

성경에 푹 빠진 황 대표는 2013년 한국에 지앤엠(G&M)재단을 설립하고 신구약 성경 오디오북을 제작·보급하고 있다. 그의 손끝을 거친 오디오 성경이 ‘드라마 바이블’이다. 유명배우와 성우들이 참여해 성경을 드라마로 풀어냈다. 듣고 있으면 성경의 장면이 머릿속에 연상되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는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많이 벌기도 하지만 많이 써요. 대신 허투루 쓰지는 않죠. 드라마 바이블 제작처럼 유익한 곳에 사용합니다. 신앙인의 돈 쓰기는 보람이 있어야지요.” 그는 드라마 바이블을 직원들과도 듣고 묵상한다. 그의 주변에선 늘 성경을 들을 수 있다. 어딜 가더라도, 누굴 만나도 드라마 바이블을 소개하고 같이 듣는다.

“돈은 벌 때도 있고 잃을 때도 있지만 복음은 언제나 변함없죠. 우리가 의지할 것은 성경입니다. 불변하니까요.” 이렇게 말하고는 회의실 앞에 대기 중이던 직원을 불렀다. 그는 일일 수익표를 받아 들었다.

“오늘 4100만 달러 벌었네요. 어제는 1000만 달러를 잃었습니다. 이것 보세요. 돈이라는 건 늘 변하잖아요. 성경은 절대 그런 법이 없습니다.”

뉴욕소망교회 장로인 그의 아버지는 목회자였다. 어머니도 멕시코 선교사로 활동했다. 이런 배경이 드라마 바이블을 만들 게 한 계기였을까. “아닙니다. 10여년 전 제가 대표로 있던 한 투자회사에 문제가 생겨 5년 동안 재판을 받았고 결국 거액의 합의금을 냈어요. 공허하더군요. 그때부터 성경을 탐독했는데 영적으로 회복됐습니다. 그 경험을 나누고 싶어 드라마 바이블을 만든 겁니다.”

그는 교인들이 함께 성경을 읽으라고 조언했다. “드라마 바이블을 통해 공동체가 성경 읽기의 기쁨을 느끼길 바랍니다. 성경 읽기가 결국 교인의 삶을 바꾸고 교회를 변화시킨다는 걸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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