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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순 목사의 신앙 상담] ‘장례예배’란 표현이 옳은지…

- ‘장례예식’이 옳은 표현… 예배는 하나님께만

편집국|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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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원로) 

Q : 신학대학 졸업반 전도사입니다. 소천하신 장로님 장례식 순서지에 ‘故 ○○○ 장로 장례예배’라고 적어 사용했습니다. 옳은 것인지 알려주십시오.

A : 옳지 않습니다. 바른 표현은 ‘장례예식’이어야 합니다. 예배라는 용어는 하나님을 예배할 때만 사용돼야 합니다. 결혼예배, 회갑예배, 축하예배 등 예배용어가 사람을 위하는데 사용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장례식을 ‘천국 환송식’이라고 바꿔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고인은 환송받을 자리를 떠났기 때문에 환송식은 뒤늦은 대처에 불과합니다. 다만 살아있는 동안 본인이 구원의 확신과 천국소망을 고백한 사람이라면 “내가 죽은 뒤 장례식보다는 천국 환송식으로 해달라”는 뜻을 남길 수 있습니다. 그 뜻을 따라 천국 환송식으로 장례식을 진행하는 것은 바람직합니다.

사후에 진행되는 모든 장례절차는 고인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장지가 어디고 누가 조문했는지, 조화가 몇 점인지, 집례자가 누구인지, 날씨는 어땠는지 상관없습니다. 장례식은 살아있는 유가족이 치루는 절차일 뿐입니다.

교회가 집례하는 장례식은 정중함과 예의를 갖춰야 합니다. 그리고 유가족들에게 위로가 돼야 합니다. 옷차림도 단정해야 하고 언행도 삼가야 합니다. 밤새워 술 마시고 떠드는 행태는 상가에 위로가 되지 않습니다.

결혼식은 그날로 배려가 끝나지만 장례식은 위로, 입관, 장례 등 돌봄이 반복돼야 합니다. 슬픔 당한 가족들을 위로하는 신앙적 배려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전도서 7장 2절 말씀에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끝이 이와 같이 됨이라 산 자는 이것을 그의 마음에 둘지어다”라고 했습니다.

초상집은 인생의 한계와 죽음의 의미를 깨닫고 자신을 돌아보는 자아 성찰의 기회가 됩니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옵니다. 그리고 예고가 없습니다.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준비입니다. 구원의 확신과 천국에 입성할 준비를 분명하게 확인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루하루 후회 없는 삶을 사는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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