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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의 아침묵상] 예언자의 신앙

편집국|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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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이 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 (예레미야 2장 13절)”.

예언자 예레미야가 남긴 글인 예레미야서가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옛날에 쓰여진 말씀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살아 있는 말씀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특히 예레미야가 살았던 그 시대의 정황(情況)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와 비슷한 처지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예레미야는 21세 어린 나이에 예언자로 부름을 받은 후에 B.C. 7세기와 6세기 이스라엘 역사가 가장 위급하였던 시절 50여 년간을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백성들과 나라가 나갈 길을 외쳤습니다.

그 시절 북녘에는 바벨론 강국이 있었고 남에는 이집트 강국이 있어, 두 제국이 패권을 다투고 있었습니다.

그런 두 제국의 패권 다툼 속에서 지도자들과 백성들은 어느 편에 줄을 서서 겨레의 안위를 도모하여야 할지 우왕좌왕하고 있던 때입니다.

예레미야는 깊은 영적 통찰력으로 바벨론 편에서 겨레의 안전을 도모하여야 함을 부르짖었습니다. 그러나 왕과 지도자들과 거짓 선지자들은 서투른 민족주의에 젖어 바벨론의 지배를 거부하여 이집트의 보호 아래로 옮겨 가려는 공작을 펼쳤습니다.

이에 대하여 예레미야는 이집트는 물을 가두지 못하는 터진 웅덩이이다, 썩을 동아줄이다, 그 줄을 의지하였다가는 겨레 전체가 절단 나게 된다고 역설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예레미야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바벨론 지배에서 벗어나 이집트의 보호 아래 장래를 도모하려 했습니다. 결국은 바벨론 제국의 미움을 받아 3차례에 걸친 정복 전쟁에서 백성들이 도륙 당하였습니다.

급기야 B.C. 587년에 멸망을 고하였습니다. 이런 형세는 지금 이 나라가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하는 해양 세력과 중국 러시아 북한을 중심으로 하는 대륙 세력의 다툼에 처하여 있는 지금의 모습과 방불합니다.

우리 겨레는 오랜 세월 대륙 세력에 줄 서서 민족의 명줄을 이어 왔습니다. 그러다 1945년 해방 이후 미국을 필두로 하는 해양 세력에 속하여 오늘의 번영을 이루어 왔습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겨레의 이런 처지에서 일탈하여, 중국과 가까이 하고 북한과 내통하면서 반일 반미로 겨레의 미래를 위태롭게 하려는 기풍이 많이 득세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레미야서를 읽으며 시대정신을 읽고 겨레의 미래를 튼튼하게 도모하는 국민적 각성이 일어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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